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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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에 대한 거부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29. 14:46
명료한 이탈리아 정신이 이런 망상에 대하여 펼친 싸움은 그럴수록 더욱 주목할 만한 일이다. 파도바의 살롱에 있는 프레스코 벽화들, 페라라에 자리 잡은 보르소의 여름궁전Palazzo Schifanoia에 있는 벽화들 같은, 점성술에 대한 기념비적 찬양과 나란히, 그리고 베로알두스 1세가 감행한 저 대담한 찬양과 나란히 점성술에 현혹되지 않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쪽 편을 위해서도 고대의 선구적인 작업이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고대인의 말을 따라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건강한 인간 이성과 관찰에서 얻은 것을 발언하였다. 페트라르카는 점성술사들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냉담한 조롱으로 가득하다. 그는 점성술의 거짓된 체계를 꿰뚫어 보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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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미신과 새로운 미신이 뒤섞임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28. 12:27
고대는 아주 특별하게 위험한 작용을 하였다. 그것도 도그마의 방식으로였다. 고대는 르네상스에 미신을 전해준 것이다. 고대의 미신 중 일부는 중세 내내 살아남아 있었다. 그럴수록 더욱 쉽게 미신 전체가 다시 살아났다. 여기에 상상력이 강력하게 힘께 작용했다는 것은 물론 자명한 일이다. 상상력만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탐구 정신을 그토록 광범위하게 침묵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미 말했듯이 일부 사람들에게서 신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믿음은 엄청난 불운을 통해서 흔들리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단테 같은 사람들은 적어도 지상의 생활을 우연과 비참함에 내맡겼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강한 신앙심을 지켰다면 그것은 그들이 저승에서의 인간의 더 높은 운명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불멸성에 대한 이런 확신마저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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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믿음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27. 21:23
누군가가 공식적으로 라틴어 비문을 세워 자신의 행운을 찬양한 것을 보면 거의 전율이 일어날 정도이다. 볼로냐의 통치자인 조반니 2세 벤티볼리오는 자기 궁 옆에 새로 세운 탑의 돌에 자신의 공덕과 자신의 행운은 자기가 바라는 모든 것을 넉넉하게 주었노라고 새기도록 했다. 그가 쫓겨나기 겨우 몇 년 전의 일이었다. 고대인들은 이런 맥락에서는 하다못해 신들의 질투라도 두려워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포르투나 앞에서 큰소리로 자신을 찬양하는 일은 아마도 용병대장들이나 했던 일이었다. 다시 발견된 고대가 종교에 미친 가장 강력한 영향은 어떤 철학적 체계나 고대인들의 가르침 또는 의견에서 온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지배 하는 판단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고대인과, 부분적으로 그 제도를 중세의 그것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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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와 비판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25. 12:29
인문주의는 전체적으로 세속적이었고, 15세기에 연구가 확대되면서 더욱더 세속적으로 되어갔다. 앞에서 이미 개인주의의 선구자들로 소개했던 인문주의자들은 보통 아주 특이한 요구들을 가진 그들의 종교심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종교와 무관한 것으로 보일 정도의 생각을 발전시켰다. 그들은 기독교에 무관심하였고, 교회에 대해서 가차 없는 발언들을 해서 무신론자라는 평판을 얻었다. 사색으로 뒷받침된 신념의 무신론을 내세운 사람은 물론 없었고,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들이 어떤 주도적인 사상을 구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일종의 피상적인 합리주의였을 것이다. 그들이 열을 올리던 고대인들의 서로 모순되는 수많은 이념들, 그리고 교회와 그 가르침에 대한 경멸에서 얻은 일시적인 합리주의 말이다. 옛날 제자였던 교황 식스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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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 의지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23. 09:04
단테가 에피쿠로스파 혹은 그가 에피쿠로스 학설이라고 믿은 것에 대해 느꼈던 혐오감은 아주 정직한 것이었다. 저승을 그린 이 시인은 영혼의 불멸을 부정하는 사람을 미워할 수 밖에 없었다. 신에 의해 창조되지도 않았고 인도되지도 않는 세계와, 이 철학 체계가 제시하는 존재의 저급한 목적은 단테의 본질에 가장 대립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신이 세계를 주재한다는 성서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고대인들의 철학적 명제들이 그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아니면 그가 어떤 특별한 섭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자신의 사색의 결과였던 것일까? 시대의 의견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고, 세계를 지배하는 불의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었을까? 그의 하느님은 세세한 세계 지배권을 마적 존재인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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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고대 철학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21. 17:06
회교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고대가 다시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물론 종교를 통한 영향은 아니었다. 당시 카톨릭에서 종교는 너무나도 단일하고 분명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고대는 철학을 통해서 영향을 주었다. 르네상스 사람들이 비할 바 없는 것으로 존경했던 고대 문학은 신앙심을 누른 철학의 승리로 가득 채워져 있다. 수많은 철학적 체계들과 그 체계의 단편들이 이탈리아 정신으로 밀려들어왔다. 더는 호기심이나 이단으로서가 아니었다. 이 체계들은 서로 구별하거나 화해시키려고 노력할 수 없는, 거의 도그마로서 받아들여졌다. 이 모든 다양한 의견들과 철학적 명제들에는 거의 모두 일종의 신에 대한 의식이 살아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그들은 신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기독교 교리에 강력하게 대립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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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공평함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16. 17:07
이런 종교적 공평함Indifferenz의 가장 뚜렷한 표현은, 유명한 세 개의 반지 이야기에 나타난다. 레싱이 그의 주인공 나단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수백 년 전부터 이미 (72번째 혹은 73번째 이야기)에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그리고 보카치오에게서 더욱 솔직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이 이야기가 지중해의 어느 구석에서, 어떤 언어로 맨 먼저 이야기되었는지는 아마 절대로 밝혀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원래 그것은 디 두 가지의 이탈리아 이야기보다 의미가 더욱 뚜렷했을 것이다. 그 바탕에 숨어있는 비밀스러운 생각, 즉 이신론理神論은 아래에 그 폭넓은 의미가 다루어질 것이다. '세상을 속인 세 사람', 곧 모세, 그리스도, 마호메트에 관한 유명한 명제는 다시 이신론을 거칠고 일그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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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종교와 정신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15. 10:42
르네상스 인간의 종교심에 대한 결정적인 열쇠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다른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그들의 정신적인 태도 전체로부터, 종교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 신의 이념에 대한 태도를 밝혀내야만 한다. 종교적 관용 당시 이탈리아의 교양 계층인 이들 현대인들의 종교심은 중세 유럽인들과 마찬가지로 타고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강한 개인주의는 그들로 하여금 종교에서도 다른 문제들처럼 완전히 '주관적'인 태도를 지니게 만들었다. 그들은 또한, 외적인 세계와 정신적인 세계의 발견이 가져다준 매혹이 너무나 커서 '세속적'으로 되었다. 그에 반해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종교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객관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남아 있었고, 삶에서 이기심과 감각적 쾌락이 예배, 참회와 직접 번갈아가며 나타났다. 이기심과 감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