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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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기대하라님의 Ciao~이탈리아! 아름다웠던 베네치아의 낮과 밤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5. 4. 4. 22:19
TV에서 이탈리아가 나오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래 내가 저기에 있었어!" 모든 것을 태워버릴듯한 이탈리아의 뜨거웠던 햇빛이 그리고 그 햇빛에 무심하게 녹아버린 올드 브릿지 레몬 젤라또의 시큼달달한 맛이 생생한데 벌써 3개월이나 되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3개월이나 지난 이야기를 이제서야 블로그에 끄적거리자니 자못 민망한 생각이 들지만 어떠하리. 이 포스팅을 통해 애써 찍어온 사진들을 다시 보며 3개월 전을 상기해 볼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Ciao~! 드디어 이탈리아!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한 우리는 두바이를 거쳐 무려 19시간만에 베네치아에 도착했다. 두바이까지는 거의 기절한 덕분에 두바이에서 베네치아까지는 말짱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고 여행 책자를 뒤적이며 착륙을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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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님의 이탈리아에서 만난 이야기가 있는 창문들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5. 16. 13:07
작성자 : white 창 문 창문이 열린 적이 없는 이 골목에는 그 어떤 풍경도 찾아오지 않는다. 나는 창문에 턱을 괴고 아 주 오래되고 사람이 들어있지 않은 것 같은 창문 하나를 바라본다. 곧 터지기라도 할 것처럼 퉁퉁 부어있다. 오전과 막 교대를 한 햇살이 골목 모퉁이를 돌아온다. 그도 지나가는 풍경 저 창문은 한번도 그러한 것들을 불러 세운 적이 없다. 새로 옮긴 집은 넓고 큰 창이 있다. 꽃무늬에 흰 색깔의 커텐도 달고 눈부신 햇빛도 예약해 놓고 유선방송도 신청하고... 하지만 한번도 방송을 송출하지는 않았다. 갈 곳이 없는 풍경들이 골목을 휘젓고 다닌다. 그러고 보니 저 창문 안의 공간은 텅텅 비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좀더 시간이 흐르면 할인된 값의 풍경을 파는 사내가 골목을 지나 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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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님의 이탈리아 여정 - 유리 공예 천국 작은 베네치아, 무라노섬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5. 14. 13:47
작성자 : white 무라노 Murano 베네치아 본섬에서 북쪽으로 2km 지점에 있는 5개의 산호섬. 세계적인 '베네치안 글라스' 의 원산지로 유리공예로 유명한 섬. 크고 작은 유리 공장과 작업실, 상점들로 가득한 섬. 베네치아 속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는 섬. 1292년 이래 지금까지 '유리'로 이어진 '유리' 가 전부인 섬. ... 늦은밤 귀가하는 어부들이 자신의 집을 쉽게 찾기 위해 칠하기 시작했다는 화려한 벽 산호섬 주변 운하를 따라 예쁜 집들이 늘어서 있다. 무라노 여행은 운하를 따라 걷는 것, 그것이 시작이고 끝이다. 운하 옆엔 항상 예쁜 집들이 있다. 무라노에 오면 누구라도 이 집을 볼 수 있다. 바포레토(수상버스) 정류장 옆 등대 무라노섬과 닮은 집들 유리로 만든 꽃 화려한 유리 공예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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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anera 님의 [60일간의 유럽 스케치] #6 Italy - Venezia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5. 10. 19:56
[1/125 sec] #6 Italy - Venezia 작성자 : Natanera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옛말이 있다. 아저씨는 지금 찌르면 곤란해질 것 같다. 나도 그녀의 이름을 모르고, 그녀도 나의 이름을 몰랐다. 하지만 우리는 반갑게 인사했다. "챠오" 2207호 여자의 오후 일과는 신문지를 들고 어쩔 수 없는 표정으로 집 밖을 나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왠지 나를 어둠으로 이끌 것 같다. 베네치아에서는 돈이 많던가, 수영을 잘하던가 둘중의 하나는 만족해야 잘 살 수 있다. 그녀들은 몇 년째 앞만 뚫어지게 본다. 그래서 눈이 퀭하다. 땅이 강으로 변하고, 백인이 흑인으로 변하고, 좌우가 바뀌었다. 그래서 그는 왠지 나를 밝은 곳으로 인도할 것 같다. 벽이 따뜻한 옷을 입었다. 형형 색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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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카사노바가 되어... 베네치아서 만난 가면들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5. 6. 10:32
작성자 : white 카사노바... 가면.. 희대의 바람둥이, 18세기 베네치아의 최고의 남자로 자유 연애의 대명사, 카사노바.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 레저'가 열연한 영화 에... '가면'이 있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영화, 에도... '가면'이 있었다. 극 중, 크리스틴과 라울의 러브테마, 로 유명한 뮤지컬, 에도... '가면'이 있었다. 얼굴을 가리는 '가면'이 전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가면축제 카니발레(Canibale). 신분을 숨기기 위해 16세기부터 베네치아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한 가면. 이 가면은 모두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평민도 귀족이 될 수 있고, 남성과 여성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본래의 외모가 어떻든 가면을 쓰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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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낭만을 실어나르는 베네치아의 상징, 곤돌라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5. 4. 14:49
작성자 : white 베네치아의 뱃노래 (멘델스존의 중 Op.30, No.6) 바그너가 음의 풍경화가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사물이나 풍경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멘델스존이 만든 는 노래풍의 선율과 간단한 반주로 되어 있는 피아노 소품이다. Op.30의 No.6은 ‘베네치아의 뱃노래’라고 불리는데, ‘봄노래’ 등과 함께 멘델스존의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별이 떠있는 하늘 아래 조용히 노를 저으며 지나가는 곤돌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최고의 '탈 것'은 단연, 곤돌라(gondola)다.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의, 길이 10m 이내, 너비 1.2∼1.6m의 크기로 고대의 배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며, 배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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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4. 30. 15:24
작성자 : white 일찌기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격찬한 곳. 베네치아 여행의 중심이자 정치, 문화의 중심지인 곳.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곳. 베네치아에서 여유로움과 낭만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 ... ... 이 물위의 도시에 도저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큰 광장이 산 마르코 광장이다. 그리고, 그 큰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비둘기들...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수위로 인해 가금씩(비가 오면) 광장까지 흘러 들어오는 바닷물을 밟고 걷는 것도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 곳이다. 바다에서 바라 본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성당 중앙문 위에 오른 관광객들 9~11 세기에 걸쳐 건축되었다는 산 마르코 성당의 화려한 외관 시계 탑 Torre dell' or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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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물의 도시 베네치아 #3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4. 19. 19:40
2010-04-14 23:33:48 작성자: 주노/αM™ 오늘은 베네치아를 떠나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 새벽부터 일출 찍어보겠다고 나갔으나... 해가 반대쪽에서 뜨는 바람에 캐안습..;; 일출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카메라 + 삼각대 들고 나온사람 정말 많다는... 사진찍는 커플 도촬... '' 이 커플이 .. 이 커플... 역시 사진찍으러 나오신 훈남.. 베네치아의 아침풍경... . 삼각대놓고 혼자 개폼... 본섬 건너편에 있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기차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여기에 있는 종탑에 꼭 올라가 보라던 민박집 여자애 말에 올라가봤는데 안보고 갔으면 울뻔했다..;; 전경이 참 판타스틱하다는... 종탑 입구가 교회 내부 구석에 있는데...그걸 못찾아서 밖으로 나와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