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물의 도시 베네치아 #3

2010-04-14 23:33:48  작성자: 주노/αM™

오늘은 베네치아를 떠나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 새벽부터 일출 찍어보겠다고 나갔으나... 해가 반대쪽에서 뜨는 바람에 캐안습..;; 일출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카메라 + 삼각대 들고 나온사람 정말 많다는... 사진찍는 커플 도촬... '' 이 커플이 ..  이 커플... 역시 사진찍으러 나오신 훈남.. 베네치아의 아침풍경... .   삼각대놓고 혼자 개폼...  본섬 건너편에 있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기차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여기에 있는 종탑에 꼭 올라가 보라던 민박집 여자애 말에 올라가봤는데 안보고 갔으면 울뻔했다..;; 전경이 참 판타스틱하다는... 종탑 입구가 교회 내부 구석에 있는데...그걸 못찾아서 밖으로 나와서 20분여를 삽질... 이탈리아 성당의 내부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오른쪽에 보이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따라서 안으로 다시 들어간 후 겨우 올라갈수 있었다... 여기 종탑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한번에 5명밖에 탈수없어 오래 기다려야 했다... 3유로를 내고 30분을 기다려 올라가니 베네치아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30분이 아니라 1시간을 기다렸더라도 후회는 안했을듯... 비록 발바닥 내공이지만 역시 피사체가 좋으면 사진도 잘나온다.... 시원시원한 베네치아의 전경..........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피렌체행 기차시간이 다 되어서 내려와서 기차역으로 이동.....      사진에 보이는 것이 오늘 3시부터 열리는 레가타 스토리카를 위한 귀빈석.... 이날만큼은 검은색의 곤돌라에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경주를 한다... 물론 난 1시 기차라 메인 축제는 못봤다..;;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역.... 이제 떠나면 다시 올수 있으려나.... 3일간, 정확히 말하면 하루 반나절의 베네치아 여행이었지만 평생 잊지못할것 같다...

출처> SLR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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