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문화/인문학 scienze Umanistiche
-
예술사의 논리 - 바로크이.탈.리.아 문화/인문학 scienze Umanistiche 2020. 9. 19. 09:04
뵐플린은 엄격한 것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폐쇄적인 형식에서 개방적인 형식으로 나아가는 발전에서 예술사의 전형적인 전개과정을 찾고자 한다. 그는 제정 로마시대, 후기 고딕, 17세기 및 인상주의의 양식사를 서로 평행하는 현상으로 보았다. 그는 이러한 각 시대에는 언제나 객관적인 엄격한 형식을 갖춘 고전주의가 지나고 나면 일종의 바로크, 즉 주관적 감각주의와 다소간은 급진적인 형식 해체가 뒤따랐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이러한 두 양식의 양극성을 예술사의 기본 공식으로 생각하였고, 만약 보편사적 법칙성과 역사발전의 주기성이 존재한다면 이 공식이야말로 그런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전형적 양식의 주기적 반복에서 출발해서, 예술사에는 어떤 내면적 논리와 독자적이고도 내재적..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Il Principe이.탈.리.아 문화/인문학 scienze Umanistiche 2020. 2. 8. 10:57
마키아벨리가 출생한 당시의 이탈리아는 내부적으로는 로마, 피렌체, 밀라노, 나폴리, 베네치아의 다섯개의 강력한 도시국가로 분립되어 각각 유력한 지방귀족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으며, 그들의 주권자는 소위 전제적 독재자였고, 그 위에 로마교황이 또한 최고주권자로 교권 및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밖으로는 프랑스 왕 샤를 8세의 이탈리아 원정으로 사분오열되어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강대국의 정치적 야망의 제물이 되었다. 이처럼 외국 세력 다툼의 장이 된 것에는 국내의 추잡한 내분과 분열에 원인이 있었으나, 그 내분을 이용하여 권위를 유지하려는 교황에게도 적지 않은 책임이 있었다. 마키아벨리는 로마교회가 도덕의 퇴폐와 신앙의 세속화를 이탈리아 민족에게 주었으며, 국내의 끊임없는 내분을 야기시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