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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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론 Theismus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18. 09:59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깊은 본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강력한 종교심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가? 그것은 이름 붙이기 나름이지만 유신론 혹은 이신론 Deismus이다. 감정을 위해 다른 대체물을 구하거나 찾아내지 않고서 기독교를 벗어버린 사고방식이 이신론을 주도하였다. 유신론은 신적 존재를 향한 더욱 높은 긍정적 신앙심이다. 중세는 이런 신앙심을 알지 못했다. 이것은 기독교를 배제하지 않으며 언제라도 죄, 구원, 불멸성 등 기독교의 가르침과 결합될 수 있지만. 그러나 또한 그것 없이도 사람들 마음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경건성은 때때로 유치한 단순성을 가지고, 절반은 이교적인 울림을 가지고 등장한다. 신은 여기서 모든 소원을 이루어지는 존재로 나타나는 것이다. 알베르티는 결혼식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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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불멸에 대한 의문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11. 11:52
높은 발전을 이룬 사람들 사이에서 불신앙이 이토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면 이것은 세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말과 그림으로 재생한다는 지상의 위대한 과제가, 고도의 정신력과 영혼의 모든 힘을 요구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런 르네상스의 필연적인 세속성에 관해서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나아가 이런 탐구와 예술을 통해서 다시 똑같은 필연성을 가지고 일반적인 회의와 의문의 정신이 생겨 나왔다. 그런 정신이 문학에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예를 들어 성서 이야기에 대한 비판이 극히 개별적인 시작들만 보였다고 해서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다만 그것은 위에서 말한 대로 모든 분야에서 묘사하고 그릴 필요성에 밀려서, 다시 말해 긍정적인 예술 충동에 밀려서 잘 들리지 않은 것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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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신앙심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10. 09:15
기독교에 등을 돌림 불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은 앞에서 말한 미신과 고대의 사고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 이 문제는 현대 정신의 발전과 훨씬 더 광범위하고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당시 미움을 받던 교회에서 내적으로 아무런 덕도 입고 싶지 않다는 소망이 불멸에 대한 모든 의심의 원천이었다. 교회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에피쿠로스파라고 부르는 것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죽음의 순간에 다시 마음이 돌아와 종부 성사를 받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동안 특히 가장 활동적인 시기에 내적으로 교회의 덕을 입고 싶지 않다는 소망을 품고 살았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런 마음이 전체적인 불신앙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명백하고, 나아가 역사적으로는 모든 방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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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 사제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9. 07:57
더욱, 오래된, 거의 죽어버린 마법 한 조각을 관찰해보자. 가장 어두운 중세, 그리고 어쩌면 고대로부터 이탈리아의 많은 도시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어떤 건축물, 조각상 등과 연관 짓는 기억을 간직해왔다. 고대인들은 축성祝聖 사제, 혹은 텔레스타이Telestae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각 도시들의 화려한 기공식에 참석하였고, 특별한 기념비들을 통해서 혹은 특별한 물건Telesmata들을 남몰래 파묻어서 도시의 번영을 마법으로 보장해 주었다는 것이다. 로마 시대로부터 민간으로 전해진 어떤 것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바로 이런 종류의 것이었다. 물론 축성 사제는 수백 년이 흐르면서 마법사로 바뀌었다. 고대에 이들의 행위가 가졌던 종교적 의미를 사람들이 더는 이해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폴리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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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박해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7. 09:15
인노켄티우스 8세의 악명 높은 교서(1484)와 더불어 마녀와 마녀 박해는 거대하고 끔찍한 체계가 되었다. 덧붙여 말하자면 나는 이 문제에 관해 오랫동안 관찰해오면서 원래의 객관적 사실이라든가 이교 신앙의 잔재라는 식의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다. 탁발 수도승들의 상상력이 마녀사냥이라는 망상의 유일한 원천을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은 자크 뒤 클레르크의 회고록에서 1459년 아라스에서 있었던 이른바 보두아파의 재판을 연구해보라. 백 년간이나 계속 심문을 해서야 비로소 사람들의 상상력을 움직여서 마녀라는 이 끔찍한 존재를 자명한 것으로, 아예 새로 만들어 낼 수가 있었다. 마녀 심문의 주요 대표자들은 도이칠란트의 도미니크 회원이었다. 도이칠란트는 이 재앙으로 가장 많은 고통을 겪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도이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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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3. 07:21
인기 있고 원시적인 형태로, 아마 로마 시대 이후로 끊임없이 계속되어온 것은 마녀의 존재였다. 마녀는 예언만 행할 경우 거의 완전히 죄없는 존재일 수도 있다. 다만 단순한 예언에서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도록 돕는 단계로의 이행 과정은 전혀 눈에 띄지 않지만, 그것은 결정적인 추락의 단계가 될 수 있다. 실제 마녀가 일으키는 마법은 주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사랑과 미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믿어졌다. 그러나 또한 아주 파괴적인 악행도 마녀의 탓으로 돌렸다. 어린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것 등이었다. 부모의 부주의와 무지 탓임이 분명한데도 마녀를 탓했다. 마녀가 단순한 주문, 의식, 이해할 수 없는 공식 따위로 대체 어디까지 그런 작용을 했으며, 아니면 의도적으로 악령을 불러서 어디까지 작용을 했는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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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에 대한 믿음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1. 2. 15:44
망령들의 세계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민간의 믿음은 이탈리아에서도 다른 유럽 지역과 마찬가지였다. 우선 망령들, 곧 죽은 사람들의 출몰 현상이 있었다. 그것이 북부 유럽의 그것과 차이가 난다면 고작해야 고대식 이름인 '옴브라ombra'라는 말일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런 망령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그의 평화를 위해 미사를 올린다. 악인들의 영혼이 무서운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와 나란히 죽은 사람들의 망령은 다 악의적이라는 견해도 나타난다. 반델로의 소설에 나오는 사제는 죽은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을 죽인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그는 여기서 특별한 그림자를 영혼과 분리시켜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영혼은 지옥불에서 회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이 나타날 경우 그것은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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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와 미래의 해석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10. 31. 15:27
전조에 대한 믿음은 별의 해석보다는 훨씬 더 순진한 것처럼 보인다. 중세 전체가 다양한 이교 신앙으로부터 그것을 위해 엄청난 축적물을 남겼고,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점에서 전혀 뒤질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여기서 이 사태에 색채를 부여하는 것은, 인문주의가 이 인기 좋은 망상에 공헌한 부분이다. 인문주의는 전해오는 이교의 흔적에 문학적인 작업을 덧붙여주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미신은 분명 전조를 예감하고 거기서 결론을 내리는 것과 관계가 있었다. 거기에는 대개 해롭지 않은 마법이 가세하였다. 우선 대담하게 이 문제들을 조롱하고 그러면서 그것을 보고하는 학식 있는 인문주의자들이 있다. 대규모의 점성술 책을 쓴 조비아노 폰타노는 에서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나폴리의 미신을 나열한다. 수탉이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