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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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海의 고도 - 안코나 Ancona이.탈.리.아 여정/중부이탈리아 centro 2010. 6. 19. 13:36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안코나는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102.499 명. 기원전 고대 그리스 시대에 건설된 오래된 도시로서, 마르케 주의 주도이며,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안코나市의 문장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연항구로, 접힌 팔꿈치 형태의 갑 위에 건설된 도시이다. 시라쿠사의 그리스인들이 기원전 387년에 기초를 세운 도시로서, 갑의 형태에 주목한 그리스인들이 Αγκών, "ankon" 으로 명명했는데 - 그리스어로 팔꿈치라는 뜻이다. 안코나는 또한 잘 보존되어진 도시공원, 혹은 코네로Conero 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그림같은 바다풍경으로도 유명하다. 코네로 산 산등성이에 자리잡은 역사적인 마을들은 마치 극장 무대장식처럼 아치형 항구를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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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 스트라디바리의 도시 크레모나 Cremona이.탈.리.아 여정/북부이탈리아 nord Italia 2010. 6. 12. 15:25
롬바르디아 주 파다나 평야에 위치하고 있는 Cremona는 인구 72.415 의 작은 도시이다. 포 Po강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으며, 로마시대 유적이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크레모나 시 문장 크레모나의 지명유래는 상고라틴어 "carm" - "carra" (돌/바위) 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기원전 218년 로마인들에 의해 요새화된 크레모나는 로마 공화정 시기 파다나 지역에서 상당히 중요하고 활동적인 도시였으나 서기 69년 베스피아누스 황제에 의해 파괴당했다가 같은 황제에 의해 복구되었다. 크레모나는 스트라디바리, 과르넬리, 아마티 등 현악기 역사상 최고의 명품들이 만들어진 곳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바로크 오페라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클라우디오 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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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의 피렌체 - 레체 Lecce이.탈.리.아 여정/남부이탈리아 sud Italia 2010. 6. 2. 14:52
Lecce 는 인구 95,000 명의 뿔리아 Puglia주 레체 지방의 중요한 시청소재지이다. 레체의 문장 아드리아海로부터 11km, 이오니아海로 부터 23km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이 도시에는 대학교, 대주교관이 있으며, 살렌토 평야의 문화중심지이다. 올리브오일, 포도주산업 등이 발달했으며 도자기, 종이공예도 유명하고, 레체지방의 석재를 이용한 바로크 예술의 발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레체의 바로크 예술, 기념물들의 아름다움으로 해서 남쪽의 피렌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Lonely Planet "Best in travel 2010" - 꼭 방문해야할 도시 20선에 선정되었다. Santa Croce 성당 1549 -1695 Piazza del Duomo Duomo Porta 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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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가 간다 - 또리노 나들이...이.탈.리.아 여정/북부이탈리아 nord Italia 2010. 5. 28. 23:09
작성자 : 도비 dobby 이딸랴 이치프 본교 생활 꼴랑 일주일 토욜과 일욜에는 수업이 없다. 정신없이 그렇게 첫주가 가고, 마치 한달도 넘게 날들이 간것만 같다. 벌써 아내가 그립고 딸아이가 아른거린다. 일 때문에 장기 출장을 갔을 때는 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 많이 틀리다.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것이 낯설다. 나이들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는 것은 못할 짓이다. 핸드폰을 장만하러 아스티에 나가는 김에 또리노로 나들이를 하기로 한다. 꼬스띨리올레가 작은 마을인지라 기차역이 있는 아스티까지 나가는 버스는 하루 여섯번 밖에 없다. 돌아오는 버스도 6시 30분이 막차라 서둘러 돌아와야 한다. 아스티까지 요금은 1유로 20첸토 이딸랴 작은 마을의 버스는 모두 운전기사가 요금을 받는다. 요금 받고, 거스름 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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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몬테Piemonte 주 - 베르첼리 Vercelli이.탈.리.아 여정/북부이탈리아 nord Italia 2010. 5. 25. 16:53
베르첼리시 문장 Vercelli 는 인구 46.855 명의 피에몬테주 베르첼리 현에 위치하는 도시로서, 파다나 Padana 평원내의 포 Po강 북쪽, 세지아 Sesia 강 유역에 위치하여 수자원이 풍부하고 평야로 둘러싸여 쌀경작지로 유명하다. Piazza Cavour around the year .베르첼리의 역사는약 600 BC 정도부터 시작되었다. 공적자금으로 마련된 세계최초의 대학이 1228년 설립되었으며, 동부 피에몬테 대학에 속한 문학, 철학대학이 있다. 전차 Corso Vercelli 베르첼리 기차역사 Via Foa에 위치한 cappella di S.Ambrogio ↑Photo by Alberto Protti St. Andrew’s Basilica XVI 세기 성안드레아 교회 내부 Borg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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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발자국 II] 베르첼리 Vercelli이.탈.리.아 여정/북부이탈리아 nord Italia 2010. 5. 25. 14:36
작성자: 도비 Dobby 베르첼리란 도시의 이름도 낯설고 출발시간도 아침 7시 45분이라 늦잠도 못자고... 입은 댓발 나오고, 투덜투덜 하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버스까지 대절한 공짜여행인지라 소심한 도비 대놓고 투덜거리지는 못했다. 실은 버스타자마자 바로 잠들었다. 꼬스틸리올레 다스티에서 두시간을 달려 도착한 Vercelli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내내 잠만 잦는지라 잠이 덜깬 눈을 비비면서 처음 만난 베르첼리의 모습은 너무 낯설다. 도시의 규모도 정갈한 첫 인상도... 로마의 화려함, 토리노의 분주함, 이국적인 제노바, 아담한 알바 등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둘러보자는 의욕이 솓고 삼식이의 렌즈덮개를 벗겨낸다. 베르첼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지라 우선 S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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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님의 이탈리아에서 만난 이야기가 있는 창문들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5. 16. 13:07
작성자 : white 창 문 창문이 열린 적이 없는 이 골목에는 그 어떤 풍경도 찾아오지 않는다. 나는 창문에 턱을 괴고 아 주 오래되고 사람이 들어있지 않은 것 같은 창문 하나를 바라본다. 곧 터지기라도 할 것처럼 퉁퉁 부어있다. 오전과 막 교대를 한 햇살이 골목 모퉁이를 돌아온다. 그도 지나가는 풍경 저 창문은 한번도 그러한 것들을 불러 세운 적이 없다. 새로 옮긴 집은 넓고 큰 창이 있다. 꽃무늬에 흰 색깔의 커텐도 달고 눈부신 햇빛도 예약해 놓고 유선방송도 신청하고... 하지만 한번도 방송을 송출하지는 않았다. 갈 곳이 없는 풍경들이 골목을 휘젓고 다닌다. 그러고 보니 저 창문 안의 공간은 텅텅 비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좀더 시간이 흐르면 할인된 값의 풍경을 파는 사내가 골목을 지나 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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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가 간다 IV] 친꿰떼레에서 어슬렁거리다...이.탈.리.아 여정/중부이탈리아 centro 2010. 5. 15. 16:45
작성자 : 도비 dobby 지중해 연안의 작은 다섯개 마을 친꿰떼레 그 곳을 아시나요? 해변에서는 향긋한 바람이 불어오고... 한가로이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곳 그 곳... 친꿰떼레를 아시나요? 모든 가로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딸랴 어로 친꿰(Cinque)는 5, 떼레(Terre)는 땅, 마을이다. 다섯개의 땅, 해안가 다섯개의 마을을 연계한 아름다운 지중해 마을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몬테로소, 베르나짜, 꼬닐리아, 마나롤라, 그리고 리오마찌오레 다섯개의 마을을 돌아다니려면 친꿰떼레 카드를 사야한다. 1일권이 8.5유로 카드를 사야 다섯개 마을을 연계하는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다섯개 마을을 둘러볼 수 도 있지만, 당일코스로 찾은지라 걷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