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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문학의 안내 lll - 한 형곤
    이.탈.리.아 문화/문 학 lettere 2010. 6. 12. 08:55

    19 세기에 이르러 이탈리아 문학은 차츰 활기를 되찾았다.
    나폴레옹의 군대가 반도를 침입하자 혼란이 야기되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 및 작가들은 이러한 시대상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몬티Vincenzo Monti 와 포스콜로 Ugo Foscolo는 그 당시의 대표적 인물이다. 몬티는 낭만파 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시에서 고전주의적 경향을 볼 수있다.
    또한 포스콜로도 신고전주의에 뿌리를 박고 낭만주의풍을 작품에 담고있다. 그의 핵심은 진리와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생을
    종교적 개념에서 관조하려는 데 있다. 이러한 시학 정신에서 양산된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정신생활의 극치를 묘사하며 다분히 영웅적 사명을
    띠고 지혜, 덕, 위안감, 해방감 등을 기본 주제로 삼고 있다.


    Vincenzo Monti(1754-1828), 1809,
    Andrea Appiani




    Ugo Foscolo(1778 - 1827), 1813
    Pascal Fabre




    나폴레옹 군대가 물러가고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게 되었는데, 이탈리아 인들은 이 침입국과 싸우면서
    안으로는 국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도시국가로 분산된 이탈리아를 통일하려는 부흥운동(Risorgimento)을 일으켰다.
    독일에서 유래된 낭만주의가 이탈리아에서도 전개되었다. 밀라노의 젊은 작가들이 '콘칠리아또레'라는 동인지를 발간하여 자신들의
    사상을 발표했다. <옥중기 Le mie prigioni, 1832> < 인간의 의무 I doveri degli uomini, 1834>를 남긴 펠리코와 벡카리아, 국민시를 남긴
    베르세 등이 이들을 대표한다.


    19세기에는 훌륭한 문인들이 많았으나 레오파르디 Giacomo Leopardi 와 만조니 Alessandro Manzoni 에 버금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레오파르디는 단테, 페트라르카 이래 가장 훌륭한 시인으로 낭만주의와 고전주의 사이에서 작품활동을 했지만 어느쪽에도 가담하지 않고,
    신체적 결함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환경에서 사색을 벗삼아 시작에만 열중했다.
    자연 속에 묻혀 자연에 대한 자기의 철학을 다듬어 나갔다. 초기에는 비관론적인 인생관의 소유자였는데, 중기에는 낙관론적인 경향을 띠다가
    다시 허무한 인생과 무자비한 자연을 질책하는 비관론자가 되었다.
    <노래 Canti> 라는 시집 및 <명상록>, <소품집> 속에서 시인 레오파르디의 깊은 세계를 알 수 있다.




    Giacomo Leopardi(1798-1837), 1820
    A. Ferrazzi









    만조니는 소설에서 특기할만한 인물이다.

    특히 이탈리아 어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작가이자 시인이다. 그의 소설 <약혼자들 I promessi sposi, 1827>은 이탈리아 인들이
    신곡이래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월터 스코트에게서 영향을 입어 역사소설 기법을 이탈리아에 도입시켰다.
    인생의 비극성과 희극성을 명료한 문체로 다룬 <약혼자들>은 '17세기 밀라노의 역사' 라는 부제가 붙을 정도로 역사성이 깊은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만조니를 역사적 사실주의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약혼자들>은 약혼 상태에 있는 루치아와 렌조가 집권 귀족 돈 로드리고의 협박으로 괴롭힘을 당한다.
    루치아가 로드리고에게 납치당하여 어느 사람의 손에 넘어간나 루치아의 눈물에 설득된다. 페스트로 인해 악한 로드리고가 죽고
    두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를 전달하는 신부의 주례로 결혼한다. 얽히고 설킨 사건들도 주인공들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자세히 묘사하면서 진리의 힘을 빌어 선과 악을 신의 섭리 안에서 심판한다.
    독립과 통일을 서두르고 있던 혼란한 시기에 만조니는 윤리적 생활관을 강조하면서 자유의 진미를 이탈리아 인들에게 고취시켰다.
    그는 <약혼자들> 이외에 시와 시극 <아델키, 1823>와 철학에 관한 논문을 남기고 있다.





    Alessandro Manzoni(1785-1873), 1841  Francesco Hayez









    만조니의 역사소설은 점차로 심리소설에 자리를 양보했다.
    니에보의 <이탈리아 인의 고백 Le confessioni di un italiano, 1867> 은 이 경향의 대표작이라 볼 수 있다.

    1860년 이탈리아가 드디어 통일되었다.

    문학에도 새로운 경향이 일기 시작했다. 19세기 초의 낭만주의에 반기를 들고 리얼리즘이 차츰 대두되었다. 시에서 낭만주의를 과감히
    배척하고 문학 비평에서 역사적 방법론을 들고 나선 카르두치는 이 시기의 거장이다.
    1907년 이탈리아 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그는 젊은 나이에 명문 볼로냐 대학의 문학교수로 초빙되어 문하에 수많은 시인,
    학자를 두었다.
    한편 이 시기에 문학 평론의 새 기원을 이루는 새로운 이론이 데 상티스 Francesco de Sanctis에 의해서 제창되었다.
    문학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 속에 묶어서 비평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의 모든 현상과 다른 학문들과 일치해 나가야 한다는 데 상티즘이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사실주의로 향하는 문학관이었다.
    데 상티스는 20세기의 문학자이자 철학자인 크로체 Benedetto Croce 를 낳게 한 장본인이다.





    Francesco de Sanctis, 1890  Saverio Altamura




    크로체는 데 상티스와 헤겔의 미학을 본인의 관념론에
    적용함으로서
    신이상주의로 향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갔음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만조니 이후에는 현대문학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문학에서는 '현대' 혹은 '20세기'라는 시점을 언제부터로 잡아야 하느냐가 문제시된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는 리얼리즘의 문학관을 내세우고 낭만주의에 반기를 들면서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소위 이탈리아의 통일 과업이 달성된 1860년으로 주장하는 이론이고, 다른 하나는 크로체가 <미학>을 출판한 1902년으로 주장하는 설이다.
    크로체의 미학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지배했던 자연주의에 반대하며 관념론을 표방하면서 참으로 20세기적이라 특징지을 수 있는 문제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Benedetto Croce(1866-1952)



    현실과 두절된 관계 속에서 자아 상실증에 걸려있는 인간의 내면 세계를 깊이 파헤치려 노력했던 스베보 Italo Svevo 의 <제노의 의식>
    <노후> <자서전> 등은 19세기 최대의 걸작이라 지칭되고 있는 만조니의 <약혼자들> 이후의 획기적인 수확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의식의 흐름'의 수법을 제임스 조이스 이전에 활용했었다.
    스베보의 소설에서 의식의 흐름이 과연 존재하는가의 문제는 오늘날에도 논란이 되고 있으나, 조이스나 버지니아 울프의 경우에서와 같이
    뚜렷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나타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스베보는 어느 특정된 문학 주의에 속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유지했던 작가로 인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작가 자신이 문학수법을 완전히
    독자적으로 수행했을 뿐더러 당대의 문인들과의 관계는 그의 작품이 인정을 받고 나서부터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에 이르러 어떤 파벌 혹은 집군의식이 시작된 것은 진실주의가 태동한 때로 볼 수 있다.
    진실주의(Verismo)는 프랑스 자연주의와 흡사하다. 플로베르의 영향을 받아 전래된 것을 이탈리아식으로 각색한 문학관이다.
    카프아나가 이론적 뒷받침을 해주고 베르가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하여 작품 속에 반영된 진실주의는 스베보가 행했던 바와는 다른 각도에서
    낭만주의에 반발함과 동시에 사실주의로 넘어가는 중간 역할을 했다.

    베르가 Giovanni Carmelo Verga는 현대에 와서 많은 시인, 소설가를 배출했던 시칠리아 출신으로 그의 작품 배경은 항상 시칠리아엿다.
    가난한 사람들, 병약자들, 부자라고 해도 갈등속에 방황하는 사람들이 냉혹한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모든 추상을
    배격한 채 실증주의적 입장에서 담담히 묘사해 나간다.
    <말라볼리아 가 I Malavoglia, 1881> < 돈 제수왈도 선생Maestro don Gesualdo, 1889> <단편집> <희곡집> 등은 베르가 문학의 정수를
    대표하는 걸작들이다.


    베르가 이외에 진실주의 계열에 포함시킬 수 있는 작가로는 델렛다 Grazia Deledda 와 피란델로 Luigi Pirandello 이다.
    사르데니아 출신 여류작가 그라찌아 델렛다의 작품으로는 <재 Cenere, 1904>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Canne al vento, 1913>
    <엘리아스 포르톨루 Elias Portolu, 1903>  <어머니 La madre, 1920> 등을 들 수 있는데, 베르가적 진실주의에 모럴리즘을 부가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그리스도적 윤리관의 테두리 속에서 상응하는 선과 악의 문제를 깊이있게 취급한다.
    이와 같은 문제는 그의 후기 작품 속에서 특기할 수 있는 어머니에 더욱 잘 드러나 있으며, 카르두치에 이어 두번째로 1926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Grazia Deledda(1871-1936)






    피란델로는 서양에서는 유명한 소설가이며 극작가이다. 초기에는 소설에만 전념하였다. 7편의 소설 중에서 <고 마리아 파스칼>이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 소설 속에서 인간의 이중인격에 대해서 분석했다. 즉, 죽은 줄로 알았던 주인공 마리아 파스칼이 아직 살아있다.
    자기의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유를 느끼고자 자기가 죽었다는 잘못된 보도를 진실로 받아들인 채 고향과 가족을 등지고 사라진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정상을 찾아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잘 시사하고 비판한다. 피란델로의 진가는 7편의 소설과 수백편의 단편에서 보다는
    희곡에서 찾아야 한다.
    <생각해봐, 쟈코미노>로써 극작 생활을 시작하여 대표작이라 일컬어지는 <작가를 찾는 여섯 등장 인물 Sei personaggi in cerca d'autore,
    1921> 등 40편의 희곡을 통해 피란델로는 현대희곡의 개념을 바꾸어 놓은 장본인이다.
    그는 실존과 본질 문제를 최초로 다루었으며, 이로 인하여 사르트르가 극구 칭찬하는 바와 같이 오늘날의 실존주의 문학가의 선봉적 구실을
    했다.
    모든 희곡 작품에 뚜렷이 나타나는 테마는 허구와 실제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 인간의 의식과 사회의 부조리 문제이다.












    같은 시기의 작가이자 시인인 다눈치오 Gabriele D'Annunzio 는 전혀 다른 각도의 예술론을 표방한다. 초기의 작품들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심원한 감각주의다.
    <쾌락 Il piacere,1889> <죽음의 승리 Il trionfo della morte, 1894> <야상곡 Il notturno, 1917> 등의 장편에서 센슈얼리즘과 육욕 앞에 인간을
    벌거숭이로 벗겨 가며 심리를 분석한다. 후기에 들어서는 니체의 초인 사상이 다눈치오를 지배하여 <불>과 같은 대작을 얻게 되었는데,
    이것은 작가의 정치 참여에서 얻어진 결산이라 본다. 인생을 아름답게만 보는 다눈치오가 인생을 웃음거리로 보는 피란델로에 의해서 공박
    되기도 했으며, 이름다운 시어로써만 시작을 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고차노 등의 황혼파 시인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Gabriele D'Annunzio(1863-1938)





    황혼에 비춰 본 인생은 어딘가 우울하다. 또 그걸 묘사하는 언어도 침울하다.
    황혼파 시인들의 활동과 더불어 본격적인 20세기에 진입하게 되었다.
    20세기를 특징짓는 것으로서 시의 에르메티스모 ermetismo는 우리 말로 옮길 수 없는 단어로서, 웅가레티, 콰지모도, 몬탈레 등의 시사상에 붙여지는
    일종의 순수시 운동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인 랭보, 말라르메의 시로부터 영향을 받은 소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에르메티즈모는 표현법에서 강한 음악성을 내세운다. 단어가 지닌 의미보다는 소리에 더 악센트를 주어 시적 순수미를 두드러지게 한다.
    그러다 보니 이탈리아 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난해한 작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탈리아의 문학사상 19세기까지만 해도 시 일색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전반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탁월한 시인들의 출현이
    있었다 하더라도 소설이 더욱 활기있게 문단을 지배하고 있다.
    20세기 소설의 주요 특징은 네오 레알리즈모(신사실주의) 작가들을 들어 설명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상호불통의 리얼리티, 여기에 처해있는 개인은 자아 상실증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모라비아Alberto Moravia
    그룹의 총수이다. 22세의 나이에 발표한 처녀작 <무관심한 사람들 Gli indifferenti, 1929> 를 비롯하여 <아도스티노, 1944> 에 이르는 초기작품
    <로마의 여인  La romana, 1947> < 촌부 Ciociara, 1957>등의 중기 작품, <권태> <주의> 와 <그와 나>에 이르는 후기 작품들을 통해서
    볼 때 그는 모랄리스트적 관점에서 사회의 모순성만을 작품의 주테마로 사용하면서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에 의하면 현대 사회는 두 가지 우상을 가지고 있다. 돈과 섹스, 이 두 가지는 현대인의 본질을 들추는 가장 적절한 것으로 그것은 이들 우상
    앞에 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추태를 거침없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절된 개인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욱 멀어지게 하는 역할도 한다.




    Alberto Moravia(1907-1990)



    모라비아와 더불어 파베제, 비토리니도 현실 문제를 집요하게 다루는 문제 작가들이다.
    비토리니의 <빨간 카네이션, 1933-1934>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1938 - 1939> <메씨나의 여인들 1949>은 모라비아와는 다른 각도에서 평가할
    수 있다.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군상들이 진리를 추구하는 끈질긴 노력을 하며 개인과 개인과의 단절된 관계를 이어주려는 의도가 다분히
    게재된 작품들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파베제도 마찬가지이며, <아름다운 여름> <해변> <닭이 울기 전에> 등의 짧막한 소설에서 시적 산문체
    를 구사하여 일반적으로 위의 두 작가가 다룬 문제를 주테마로 하고 있으나, 자기 이야기를 더욱 노골적으로 작품속에 부각시키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 네오 리얼리스트들에게 공통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는 개인과 현실과의 관계 두절로 인한 소외감이나 피해 의식, 고독감은
    오늘날 세계 문학이 즐겨 다루는 주제라 볼 수 있다.
    만찌니 Gianna Manzini, 카쏠라 Carlo Cassola, 바싸니 Giorgio Bassani, 솔다띠 Mario Soldati 를 위시하여 중견 작가들도 비슷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카쏠라와 바사니는 60년대의 독서계의 관심을 송두리째 받았다.
    이들은 비교적 전통적 수법을 즐겨 사용하면서도 인간의 내면 문제를 파고 들어가는 데 정신분석학을 대담하게 끌어 들인다.




    Carlo Cassola(1917-1987)




    그러나 이들은 '63 그룹 이라는 전위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산업주의와 상업주의가 인간성을 말살시키고 있다고 보면서 잃어버린 인간 본질의 탐구는 물론,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비판하여 휴머니티를
    찾으려 노력하는 상귀네티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와는 달리 살로네의 폭넓은 세계, 샤샤, 레비 등의 남부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참아가는 인간의 투지와 또 그들이 지닌
    인간미를 노정시키고 있다.
    또한 갓다(Carlo Emilio Gadda, 1893~), 이딸로 깔비노 (Italo Calvino 1923~) 등은 현대의 기계문명이 인간의 개성을 파괴했고, 인간 생활이
    지극히 소비적이 되어 사회악이 더 많다고 규정한다. 여기엔 파솔리니(Paolo Pazzolini)도 같은 생각이다.
    사회의 양심과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예술의 사명이라 주장하는 작가들이다.








    출처> 이탈리아 문학의 이해 - 한 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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