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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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가정 생활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8. 16. 12:31
당시 이탈리아에는 도덕이 해이했던 까닭으로 일반적으로 가정생활을 완전히 실종된 것으로 여기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측면은 이 책의 제6부에서 다루게 된다. 여기서는 부부 관계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 일정한 한계만 넘지 않는다면 가족 관계에 대해서 북유럽에서만큼 파괴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중세의 가정생활은 지배적인 도덕의 산물, 혹은 종족 발전의 충동이나 각자의 신분과 재산에 따른 생활 방식에 기초한 자연적 삶의 산물이었다. 전성기의 기사도는 가정 생활과 아예 무관하였다. 기사의 삶은 궁정에서 궁정으로 혹은 전쟁터로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기사의 숙녀 숭배는 철저하게 자기 아내 이외의 여성을 향한 것이었다. 자기 고향의 성은 사정이 아무래도 좋았다. 르네상스는 처음으로 의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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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과학화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5. 5. 08:38
콰트로첸토의 학자나 연구자들이 누리던 명성은 19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회복되었다. 이 두 세기에는 모든 노력이 새로운 수단 및 새로은 과학적 방법과 기술적 발명을 통해 경제 팽창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데에 집중되었다. 15세기와 19세기의 과학의 우위와 과학자의 명성은 부분적으로는 바로 이러한 현상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아돌프 힐데브란트(1847-1921 독일 조각가)와 버나드 베렌슨이 조형예술에서 '형식'이라고 일컫는 것은 알베르티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에 있어서의 원근법 개념처럼 미적 개념이라기 보다 오히려 이론적 개념이다. 이 두 범주는 모두 감각적인 경험세계에서의 지침이자 공간성을 해명하는 수단이며 시각적 인식의 도구이다. 르네상스에서 예술에 대한 애호가 아무리 컸다 하더라도 당시의 예술원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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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이.탈.리.아 역사/이탈리아가낳은인물 titani 2020. 2. 23. 21:01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Leon Battista Alberti, 1404 - 1472 «Ci è un uomo che per la sua universalità parrebbe volesse abbracciarlo tutto, dico Leon Battista Alberti, pittore, architetto, poeta, erudito, filosofo e letterato» - Francesco de Sanctis 여기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 같은 남자가 있다,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화가, 조각가, 시인, 지성인, 철학자, 문학가 - 데 상티스 레온 바티스타는 1404년 제노바에서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이자 은행가였던 로렌조 알베르티와(1388년 정치적인 이유로 토스카나에서 추방되었다) 제노바 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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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완성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2. 22. 16:36
전인全人 아주 날카로운 문화사적 안목을 가진 사람이라면 15세기에 들어와 완전한 수양을 쌓은 사람들이 차츰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이 자기들의 정신적, 외적 존재를 조화롭게 다듬는 것을 의식적인 목표로 삼았는지는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불완전한 가운데서도, 지상의 존재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그런 생각을 가졌다. 예를 들면 로렌조 일 마니피코를 행운, 재능, 성격 등에 따라 총결산 해보는 일은 포기한다 하더라도, 그 대신 아리오스토 같은 개인을, 특히 그의 풍자에 나타나는 개성을 관찰할 수는 있다. 인간으로서 시인으로서의 자랑, 자신의 향락에 거역하는 아이러니, 가장 섬세한 조롱과 가장 깊은 호의 등이 얼마만한 화음으로 조율되어 나타나는지를 말이다. 이러한 충동이 당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