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1 22:07:08 작성자 :
주노/αM™
어제 힘들게 돌아다녀서 피곤하지만 짧은 일정인 관계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이것저것 챙겨서 나왔다.
오늘은 시내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구경할 계획이다..
일단 버스를 타기 위해 기차역 광장으로 이동....
우리나라 시티투어 버스 같은 피렌체 관광버스..
타보지는 않았지만 2층에 앉아서 구경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처음 목적지는 보볼리 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과 박물관 등으로 유명한 피티 궁전...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는 길.
날이 더운 관계로 천천히 걸었더니 꽤 오래 걸렸다.
피티 궁전 입구...
아무리 찾아도 매표소도 없고 입구도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쉬는날이란다...이런 뒌장...;;
광장에 잠시 퍼져 있다가 별수없이 그냥 돌아가는 길...;;
피렌체에 오면 꼭 봐야 할 것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보는 피렌체의 야경이다.
일단 낮이지만 저녁때 야경찍기 좋은 위치나 파악할 겸 갔다.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 저 멀리 두오모까지 피렌체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광장 입구의 짝퉁 다비드상.....잘 만들긴 했으나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는 진품을 봐서인지 별 느낌이 없다.
한참을 둘러본 후 다시 내려간다. 언덕 아래까지 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르노강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 양쪽으로는 보석집들이 줄지어 있고, 인근에는 상점들이 몰려있어서 쇼핑객이 많이 오는 곳이다.
피렌체는 가죽제품이 유명하다. 나도 하나 사려고 들어갔으나 가격이 안드로메다라 그냥 나왔다.;;
쇼핑 거리에 있는 페라리샵..
.
미켈란젤로 등의 무덤이 있는 산타 크로체 성당으로 가는길.
무슨 광장인지 까먹었다.;;
산타 크로체 성당.
아무튼 이탈리아의 성당들은 무지하게 크다.
성당 옆에 있는 단테의 동상.
산타 크로체 성당의 내부. 이탈리아의 건축물들은 워낙 오래되다보니 항상 보수중일때가 많다.
여기도 역시 수리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무덤.
갈릴레오 갈릴레이.
미켈란젤로도 있다.
뒤쪽으로 나가면 보이는 정원.
정원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한다.
나름 유명하다는 피노키오 공예점. 그러나 가격이 ㅎㄷㄷ;;
슬슬 배가 고파오는 관계로 한국에서 미리 찾아봐둔 식당으로 향했지만
한국에서도 네비 없으면 길을 못찾는 길치라 남의 나라에는 오죽할까...근처에서 한 30여분을 헤메다 도착한 오스테리아 드 빈치.
피렌체는 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두툼한 스테이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많고,
여기도 스테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앉자마자 스테이크를 주문했으나....최소 주문가능량이 800g 이란다;;
종업원이 그래도 먹을려면 시키던지..하고 사라지는데 참 어이없었다는..
종업원의 추천을 받아서 시킨 다른 메뉴. 'Goroso' 라고 하는데...등심종류를 얇게 잘라서 구워주는 음식이다.
혹시나 피렌체에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진짜 맛있다.
이탈리아의 먹거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그것. 젤라또.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한 딸기맛.
젤라또를 하나 물고 또 돌아다닌다. 우피치 미술관 옆에 있는 동상들...
거리의 예술가들....
다음 목적지는 피렌체 근교의 언덕 위에 자리잡은 피에솔레.
피에솔레 행 버스를 타기위해 또 걸어간다.
출처> SLR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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