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vatore Licitra (Tenor)

 

 (10 August 1968 스위스 베른 출생 – 5 September 2011 시칠리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난 살바토레 리치트라의 부모는 시칠리아 사람으로, 밀라노에서 성장했다. 

많은 다른 테너 가수들처럼 자신의 보컬 능력에 확신이 없었던 그는 19세가 되어서야 정기적인 성악 수업에 참석하기 시작했으며, 파르마 음악 아카데미와 코르시 베르디아니에 등록했다.

졸업 후 합창단원으로 일하던 그는 1998 년 파르마에서 학생들을 위한 공연 Un ballo in maschera 로 데뷔했다.

 

 

 

 

파르마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는 베로나의 Ballo, Rigoletto 및 Aida의 커버 계약으로 이어졌고, 청중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은 그는 밀라노 La Scala에서 Riccardo Muti의 오디션을 통과해 La forza del destino의 Alvaro 역을 맡게 된다. 

 

 

 

 

 

La forza del destino - O tu che in seno agli angeli / Moscow 28.12.2010

 

 

1999 년 3 월,  La forza del destino의 Alvaro로 데뷔한 후, 6 월과 7 월에 Arena di Verona에서 Tosca와 Madama Butterfly로, 2000 년 3 월에는 다시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로 La Scala에서 Tosca를 공연했다. 

 

 

 

E Lucevan le Stelle" from Tosca / Mario Cavaradossi's Act III aria. From a 2000 La Scala Production, cond. Riccardo Muti

 

 

2000년 11월엔 뉴욕에서 열린 리차드 터커 음악재단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면서 미국 무대에 데뷔했고, 12월엔 빈 국립 오페라에서 <토스카>, 이어서 리스본의 상 카를로스에서 <일 트로바토레>, 2002년 2월엔 토리노에서 <운명의 힘>에 출연했다. 리처드 터커 갈라 콘서트를 지켜본 뉴욕 타임스는 “제4의 테너”, 즉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등 3 테너의 반열에 리치트라를 올려놓는 평가를 했다. 

2002년 5월 12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급하게 리치트라에게 연락이 왔다. 당시 66세의 파바로티가 <토스카>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으니 대신 서 달라는 연락이었다. 막이 오르기 불과 2시간 전이었다. 실제로 리치트라는 2004년까지는 메트에 출연할 계획이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공연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제1막에서 카발라도시가 노래하는 아리아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가 끝났을 때는 43초간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제3막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에서는 46초간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새로운 파바로티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리치트라는 <안드레아 쉐니에> <에르나니> <돈 카를로스> <카바렐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 <서부의 아가씨> <외투> 등으로 레퍼토리의 폭을 넓히는데도 성공했다.

리치트라의 마지막 공연은 2011년 7월 30일, 라비니아 페스티발에서 시카고 교향악단의 반주로 공연된 <토스카>였다.

출처> 살바토레 리치트라 - 곽근수의 음악이야기

 

 

Salvatore Licitra sings "Recondita Armonia" from Tosca

 

 

 

Di quella pira from Il trovatore

 

 

 

Moscow 28.12.2010 "Nessun Dorma" from Turandot

 

 

 

Je Crois Entendre Encore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연주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2011 년 8 월 27 일, 시칠리아에서 스쿠터를 타다가 갑작스러운 뇌출혈을 일으켜 심각한 머리와 가슴 부상을 입었고, 2011 년 9 월 5 일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 했다.

그의 시신은 카타니아의 오페라 하우스 Teatro Massimo Bellini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