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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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가 간다 - 또리노 나들이...이.탈.리.아 여정/북부이탈리아 nord Italia 2010. 5. 28. 23:09
작성자 : 도비 dobby 이딸랴 이치프 본교 생활 꼴랑 일주일 토욜과 일욜에는 수업이 없다. 정신없이 그렇게 첫주가 가고, 마치 한달도 넘게 날들이 간것만 같다. 벌써 아내가 그립고 딸아이가 아른거린다. 일 때문에 장기 출장을 갔을 때는 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 많이 틀리다.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것이 낯설다. 나이들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는 것은 못할 짓이다. 핸드폰을 장만하러 아스티에 나가는 김에 또리노로 나들이를 하기로 한다. 꼬스띨리올레가 작은 마을인지라 기차역이 있는 아스티까지 나가는 버스는 하루 여섯번 밖에 없다. 돌아오는 버스도 6시 30분이 막차라 서둘러 돌아와야 한다. 아스티까지 요금은 1유로 20첸토 이딸랴 작은 마을의 버스는 모두 운전기사가 요금을 받는다. 요금 받고, 거스름 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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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발자국 II] 베르첼리 Vercelli이.탈.리.아 여정/북부이탈리아 nord Italia 2010. 5. 25. 14:36
작성자: 도비 Dobby 베르첼리란 도시의 이름도 낯설고 출발시간도 아침 7시 45분이라 늦잠도 못자고... 입은 댓발 나오고, 투덜투덜 하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버스까지 대절한 공짜여행인지라 소심한 도비 대놓고 투덜거리지는 못했다. 실은 버스타자마자 바로 잠들었다. 꼬스틸리올레 다스티에서 두시간을 달려 도착한 Vercelli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내내 잠만 잦는지라 잠이 덜깬 눈을 비비면서 처음 만난 베르첼리의 모습은 너무 낯설다. 도시의 규모도 정갈한 첫 인상도... 로마의 화려함, 토리노의 분주함, 이국적인 제노바, 아담한 알바 등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둘러보자는 의욕이 솓고 삼식이의 렌즈덮개를 벗겨낸다. 베르첼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지라 우선 S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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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가 간다 IV] 친꿰떼레에서 어슬렁거리다...이.탈.리.아 여정/중부이탈리아 centro 2010. 5. 15. 16:45
작성자 : 도비 dobby 지중해 연안의 작은 다섯개 마을 친꿰떼레 그 곳을 아시나요? 해변에서는 향긋한 바람이 불어오고... 한가로이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곳 그 곳... 친꿰떼레를 아시나요? 모든 가로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딸랴 어로 친꿰(Cinque)는 5, 떼레(Terre)는 땅, 마을이다. 다섯개의 땅, 해안가 다섯개의 마을을 연계한 아름다운 지중해 마을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몬테로소, 베르나짜, 꼬닐리아, 마나롤라, 그리고 리오마찌오레 다섯개의 마을을 돌아다니려면 친꿰떼레 카드를 사야한다. 1일권이 8.5유로 카드를 사야 다섯개 마을을 연계하는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다섯개 마을을 둘러볼 수 도 있지만, 당일코스로 찾은지라 걷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