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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아틀리에 활동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4. 9. 12:24
도제들의 수련과정은 아직도 중세의 전통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온갖 궂은일, 예컨대 색채의 조합, 화필의 수선과 정리, 그림의 초벌칠 등을 하는 데에서 시작하여 그후는 화고의 여러 구도들을 화면에 옮기는 일, 착의의 여러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인체의 부분들을 그리는 일을 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장인의 스케치나 지시를 바탕으로 화면 전체를 그려내는 일까지 하였다. 이런 식으로 해서 도제는 점차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수가 되는데, 물론 이러한 조수는 일반적으로 제자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한 장인의 조수라고 해서 모두 다 그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고, 또 모든 제자가 다 언제나 스승 옆에서 조수 노릇만 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때로는 조수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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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말기의 사회배경이.탈.리.아 역사/중세역사 medioevo 2020. 2. 29. 11:21
꽈뜨로첸또(1400년대)의 시민적 예술과 궁정적 예술의 감상자층 르네상스의 예술감상자층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도시의 시민계급과 왕후들이 살던 궁정사회이다. 이 두 그룹이 대표하는 예술적 취향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르긴 하지만, 많은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한편으로는 고딕의 궁정적 요소들이 부르즈와 예술에 아직도 계속 영향을 마치고 있고, 신분이 낮은 계급에게도 그 매력을 전적으로 상실한 적이 없던 기사적 생활양식이 다시 부활하게 되자 시민계급은 궁정 취향을 가진 예술형식을 새로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궁정의 귀족들도 시민계급의 사실주의와 합리주의에 담을 쌓을 수는 없었으므로, 그들 역시 도시생활에 근원을 두고 발전하기 시작하는 새로운 세계관과 예술관을 정립하는 데 하나의 역할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