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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이제는 디자인이 아닌 '리'자인으로 승부
    Italia News 2010. 4. 19. 20:30


    - 폐기물 재활용에 디자인 감각 입혀 -

    - '리'자인으로 에코디자인시대 선두자리 굳혀 -


    □ 지구촌 재활용 트렌드 확산

         

     o 지구는 끊임없이 배출되는 쓰레기와 이에 대한 처리문제로 곯머리를 앓고 있지만 혁신적인 기술과 고도의 디자인을 폐기물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함.

     

     o 이미 각국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 도시 미관 조성 등 새로운 사업분야 창출을 위한 구체적 노력이 확산됨.

      - 아일랜드에서는 2002년 가게나 수퍼마켓에서 나눠주는 비닐 봉지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 비닐봉지 폐기물의 97%를 감소시킨바 있으며 부가적으로 1000만 유로의 조세수입을 거둬들인 바 있으며 이렇게 거둬들인 세금으로 쓰레기 처리에 재투자하고 있음.

      - 쓰레기 재활용 선진국인 덴마크 역시 폐기물 재활용도가 91%에 육박하고 있음.

         

    □ 쓰레기에 디자인을 입힌다 : 리메이드 인 이탈리아(Remade in Italy)

         

     o 새로운 원자재 조달과 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차 많은 기업들이 재활용에 노력을 기울이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리메이드 인 이탈리아(Remade in Italy)'로 압축될 수 있음.

     

     o 리메이드 인 이탈리아는 밀라노의 건축가 Mario Cappellini가 주도해 창설한 협회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기업이 협력해 친환경 재활용 자재와 제품을 만들고 이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탄생됐음.

     

     o 리메이드 인 이탈리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자 이탈리아 기업들은 제품 생산과정에서부터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선택함은 물론, 경쟁적으로 에코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포르투갈 등 인근국도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음.

         

     o 특히 제품 폐기시 분해 및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규정하는 EU 지침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Directive)와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의 발효를 계기로 향후 재활용 제품을 이용한 에코 디자인의 영역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각종 에코 디자인 제품 -


    재활용 보드지로 제작된 소파와 옷걸이
     

         

             

     재활용 판자로 만든 거울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벤치
     

         

        

    자료원 : Matrec


     

    □ 쓰레기에서 향신료를 만든다 : 재활용 영역의 확대

     

     o 폐기물 재활용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재활용의 새로운 영역은 음식쓰레기로 확대되며 이와 관련 볼로냐 대학 생명공학 교수인 파비오 파바 교수가 지휘하는 '나마스테 프로젝트'가 유명

     

     o 전 지구적으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는 그 양이 엄청나 처리에 애를 먹음은 물론이고 오염의 진원지가 되기도 하지만 유용한 합성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동시에 가진 것도 사실

     

     o 이 프로젝트는 여기에 중점을 두고 150만 유로의 EU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11개의 이탈리아 기업 및 15개의 기타 유럽 기업이 참가, 음식쓰레기나 망고, 귤, 쌀겨 등에서 추출되는 물질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음식첨가물이나 사료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음.

      - 예를 들어 바닐라향의 원료로 사용되는 바닐린은 세계적으로 연간 1만2000톤이 소비되는 향신료로서 천연 바닐라초에서 추출시 킬로당 약 2000유로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반해 화학합성방식으로 페룰산에서 추출시 ㎏당 750유로까지 비용이 저렴해짐.

      - 나마스테 프로젝트 연구진은 ㎏당 5g의 페룰산을 함유하는 밀겨를 분해해 바닐린의 원료인 페룰산을 추출해내는 기술을 성공시키기도 했으며 현재 생산비용을 더욱 낮추기 위해 추가연구를 진행 중임.

      - 상용화 기술이 완성될 경우 밀겨를 이용한 페룰산 생산은 이탈리아 내에서만 연간 1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폐기물 재생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전망

     

    □ 이제는 디자인이 아닌 '리'자인 시대

     

     o 이탈리아 중부 파엔자에 위치한 Design 2.0은 폐품을 활용해 고급제품으로 변화시키는 디자인 전문기업

     

     o 이탈리아 업계에서는 이를 가리켜 리자인(Recycle + Design)으로 지칭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함. 리자인 아카데미(Resign Academy)까지 운영하며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디자인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에코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나섬.

     

     o 폐자재를 활용한 의자에서 가방까지 다양한 재활용 디자인 제품을 파엔자 시내 문화센터 'Il Do'에서 전시해 리자인 트렌드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함.

         

     리자인 아카데미에서 제작된 폐품 활용 디자인 제품

        

    자료원 : Resign Academy

         

    □ 시사점

         

     ㅇ 전 세계적 친환경 트렌드가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탈리아의 산업 특성과 접목돼 새로운 트렌드로 탄생하고 있음.

      - 단순 재활용 및 폐기물 관리에서 벗어나 최신 공학기술과 디자인 감각을 입혀 전혀 다른 부가가치를 창조

         

     ㅇ 폐기물을 재활용을 위한 전문 에코디자인 아카데미가 설립되는 등 그린산업에서도 디자인 강국으로서의 위치를 선점하려는 이탈리아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하며 향후 국내 그린산업 발전에 에코 디자인 트렌드의 적극적인 반영 필요

         

         

    자료원 : Resign Academy, Matrec, Il sole 24 ore, 코트라 밀라노KBC 자체 분석






     

    출처> KOTRA 세계문화동아리
     http://cafe.daum.net/cross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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