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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이탈리아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문자용 줄임말
    여행정보/유용한 정보 2010. 5. 5. 21:35





     

     

    하이루, 방가방가부터 흠좀무, 엄친아, 우왕굳, 듣보잡, 깜놀 등등 나날이 늘어만 가는 인터넷 신조어.

    이탈리아에도 채팅용어, 줄임말 등이 많이 있어요.

    오늘은 이탈리아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문자용 줄임말 등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일단, 이탈리아어 학원 선생님도 수업 중에 가르쳐주는, 필수로 알아야하는 줄임말, X.

     

    X. 엑스.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요?

    이탈리아에서는 곱하기

     

    표시(x)를 뻬르per라고 읽는데, 이탈리아어에서 per라는 단어는 ‘~을 위해서’, ‘~에게’라는 뜻으로, 영어의

    for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피아노 학원을 다니지 않은 사람들도 들으면 다 아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이 곡은 이탈리아에서 뻬르 엘리자

    Per Elisa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이 엑스표시, X는 편지나 카드, 선물 등에 ‘~에게’라는 뜻으로 쓴답니다. 이건 이탈리아 전 국민이 알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도 사용하는 줄임말이예요.

    이것과 비슷하게 +, 플러스 표시는 più[삐우]라고 읽기 때문에 ‘più’라는 단어 대신 ‘+’이 표시가 쓰이곤 한답니다.

     

     

    CH 대신 K. 핸드폰 문자, 줄여쓰기.

     

    CH는 이탈리아어에서는 ㅋ발음이 나요. 그래서 글자수가 정해져있는 핸드폰 문자 등에서 이 CH 대신 K를 쓴답니다! ‘오늘 날씨

    진짜 좋다!’라는 뜻의 ‘Che bella giornata![께 벨라 죠르나따]’는 ‘Ke bella giornata!’라고 쓰고, ‘뭐해?’’Che fai di bello?’는 ‘Ke

    fai d bello?’라고 써요.

     

    ‘di’ 도 ‘d’로 줄여쓴거 눈치채셨나요? ‘di’나 ‘d’’나 ‘디’라는 발음이라 저렇게들 쓴답니다.

     

    이 외에도 ‘non(부정사: not)’을 ‘nn’으로, ‘ci(대명사: us, there)’를 ‘c’로, ‘sono(essere 동사의 현재 1인칭 단수나

     3인칭 복수: am, are)’를 ‘sn’, ‘tutto(모두, 모든)’를 ‘tt’, ‘come(어떻게)’를 ‘cm’, ‘con(~와:with)’를 ‘cn’ 등으로 많

    이들 줄여써요.

       

    essere 동사 현재 2인칭 단수(영어로 치자면 are)인 ‘sei’는 숫자 6과 발음이 같아서 ‘sei’대신 ‘6’을 많이 쓰죠.

    여러가지를 함께 응용해보면, xké nn c 6 a scuola oggi? (Perché non ci sei a scuola oggi[뻬르께 논 취 세이 아 스쿠올라 옷

    쥐]? 오늘 왜 학교에 안 왔어? 이것저것 써보려 했더니 이런 문장이! ;P).



     

     

     

     

    (요즘 이탈리아 중고등학생들은 이렇게 반짝이 표시가 들어간 무지개색 깜빡이는 글씨를 좋아해요.)

     

     

    이모티콘 및 의성어.

     

    이모니콘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것들과는 조금 달라요.

    :) 미소

    :D 활짝 웃음

    XD 폭소

    :( 슬픔

    :P 메롱

    :S 혼란스러움

    ;) 윙크

    :-* 뽀뽀 (이탈리아에서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질때 볼에 뽀뽀로 인사를 해요.)

    ******** 뽀뽀

    ^^ 미소와 T_T 우는 얼굴도 요즘 보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의성어 중 채팅에서 많이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웃음소리인데, 이탈리아에서는 ha가 영어 to have 동사의 현재 단수 3인칭(has)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워낙에 h가 묵음이라서, ‘하하하’를 ‘hahaha’라고 쓰지 않고, ‘ahahah’ 라고 쓴답니다. ‘헤

    헤’도 ‘eheh’. ‘히히’도 ‘ihih’. 이상하죠?

     

     

    그 외의 채팅 용어.

     

    Ciao 대신 Sao! 또는 Ciau!

    ‘Ciao[챠오]’는 ‘안녕’이라는 인삿말이예요.

    그런데 인터넷 상에서는 귀엽게 -혀 짧은 발음으로- Sao[싸오]라고 쓰거나 Ciau[챠우]라고 쓴답니다.

    또는 모음을 여러개 써서 길게 쓰기도 해요. Ciaaao! 이렇게.

     

    헤어질때는 baci[바취], kisses, bacioni[바쵸니], smack!

    모두 뽀뽀를 뜻하는 단어들이예요. 헤어질때 인사로 보통 많이 써요.

     

    ‘모르겠 는데...’는 ‘Boh[보]!’.

    ‘Boh는 Bene[베네](좋다. 잘.이라는 뜻이지만, 영어의 well처럼 ‘음...’또는 ‘글쎄...’같은 뜻으로도 쓰여요.)가 Bé[베]로 줄여지고

    그게 인터넷에서 Beh로 쓰이다가 boh로 변형된 단어(?)랍니다.

    실제로 대화를 할때도, ‘몰라’’글쎄’’Non lo so.’’Non ne ho idea.’ 대신에 많이들 써요. Boh!

     

    영어권에서 넘어온 채팅용어들.

    lol 소리내어 크게 웃음 (Laugh out loud의 준말)

    rulez 짱!

    외국에서 사용되는 채팅용어들도 많이 사용한답니다.

     

     

    글, 사진 : 김리나 기자 viva7@vivaitalia.co.kr


    출처> 비바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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