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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의 이탈리아 정복 (기원전 509-264) l
    이.탈.리.아 역사/고대역사 storia antica 2010. 7. 30. 14:17



    로마 계급간의 투쟁은 이탈리아 반도에 살고있던 다른 종족들과의 끊임없는 전쟁과 병행하여 발생했다.
    수적으로는 소수에 불과한 귀족들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민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했고, 따라서 마지 못해서 평민 지도자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주변 종족들과의 전쟁


    리비우스의 로마사 제2권부터 제5권 중간 까지 기원전 5세기의 전쟁들로 가득 차 있다.
    그의 기록은 비록 거창하게 미화되기는 했으나 약탈을 위한 침공이거나. 얼마 되지 않는 토지 소유권을 놓고 접경에서 벌인 소규모 접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주변 종족들인 라틴인, 사비니인, 헤르키니인, 아이퀴인, 볼스키인, 에트루리아인 사이에서 발생했다.

    로마인들과 이탈리아의 다른 종족들은 기본적으로 자급자족적인 농민이자 목축업자들이었다.
    원시 농경 사회에서는 인구 증가에 따른 토지부족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재산과 지위가 토지에 근거를 두었기 때문에, 부유한 지도자들도 항상 더 많은 토지를 확보하려고 힘썼고, 어떤 공동체든 더 많이 소유하려면
    남에게서 빼앗는 방법 밖에 없었다. 더 나아가 지도자들은 군사 원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을 때 얻게 되는 명성을 생각했다.
    고대의 영웅, 귀족적 규례에서는 그것이 대단한 업적으로 칭송되었던 것이다.






    기원전 5세기에 몇 차례 중대한 전쟁이 있었다.
    상대는 특히 에트루리아 인들과 라틴인 들이었는데, 이 전쟁들은 훗날 로마의 세력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공화정 출범 초기에 에트루리아 도시 클루시움 출신 라르스 포르세나Lars Porsenna는 로마에 에트루리아 왕정을 재수립하고자 했다.
    비록 호라티우스Horatius가 스블리키우스 다리를 방어함으로써 로마의 함락을 막았다는 영웅적 전설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로마를 함락하고 한동안 그곳을 점령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원전 506년경 쿠마이의 참주 아리스토데무스Aristodemus의 지원을 받은 라틴 도시들이 로마를 구하러 왔다.
    로마는 해방되었고, 에트루리아와 캄파니아를 잇는 중요한 교통로들이 이제 라틴인들의 수중에 들어갔기 때문에 에트루리아의 세력은 약화되었다.

    그러나 로마는 곧 다른 라틴인들과 투쟁을 벌이게 되었다.
    로마는 자신을 구출한 라틴 동맹의 회원국이 아니었다.
    더욱이 로마 공화정의 지도자들능 과거에 로마가 에트루리아 왕들 치하에서 누렸던 라티움에서의 주도권을 되찾으려고 했다.
    그 결과 레길루스 호수에서 라틴 동맹과 로마 사이의 전투로 분출되었다.
    전투는 무승부로 끝난 듯하며, 전투기간 중에 아이퀴인들과 볼스키인들 같은 주변 산지 종족들이 라티움을 침입하도록 빌미만 준 듯하다.

    기원전 493년 로마인과 라틴동맹은 카시아누 조약foedus Cassianum 을 맺어 서로간의 차이를 해소하기로 결정한다.
    이 조약은 평민 지도자 스푸리우스 카시우스가 주선했고, 조약문은 4백년 뒤 로마 광장에서도 여전히 볼 수 있었다.
    이 조약은 로마의 지위를 라틴 동맹 전체의 지위와 동등하게 규정했기 때문에 라티움에서 로마의 세력 확장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로마인은 공동 방위를 위해 절반의 군대를 제공하기로 했고, 라틴 동맹이 절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획물은 반분하기로 했다. 로마가 라틴인들을 등에 업고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는 것은 필지의 사실이었다.
    동맹군 소집 결정권은 로마에게만 있었던 반면, 라틴 동맹은 소집에 응하기 전에 동맹국들에게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해야 했다.


    로마는 노련한 외교를 통해 이익을 얻었다.
    아이퀴인과 볼스키인의 영토는 헤르니키인의 영토에 의해 분할되었는데, 헤르키니인들은 로마보다 이 두 종족을 더 두려워했다.
    로마는 기원전 485년경에 헤르니키인과 방어동맹을 체결했고, 이 동맹으로 아이퀴인들과 볼스키인들은 단절되었으며, 그러써
    결국에는 그들을 물리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과거 사비니인들에게 이미 성공적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 '분할하여 통치하라 divide et impera'는 원칙이 수세기 동안 로마의 팽창에 이바지했다.












    내용발췌> 로마사 - 세드릭 A. 요, 프리츠 M. 하이켈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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