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괴물
    떠도는 자의 블로깅/she_blu 2024. 2. 1. 21:34

     

     

     

     

    언제나 결과적으로 따뜻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가 그대로 머리 속에 담겨 있는 채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나는 이 험한 세상, 싱글맘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그러다 

    아이의 가방에서 나온 라이터를 가볍게 생각하는 엄마를 보면서 갑자기 분리된다 

     

     

     

     

     

    호리 선생님, 교장, 미나토

    이렇게 부질없이, 영화가 보여주는 대로 부표처럼 흔들거리며 사건의 다면적 진실을 바라본다

     

     

    영화가 끝난다

    괴물은 어디에 있었을까 

     

     




     

     

    아이들은 둘이 있으면 행복하고 자유로울 뿐이었는데... 내버려 두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커 갈 수 있는 열 살

     

     

    그런 아이들조차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쉽게 남을 모함하고

    어른들은 숙고도 없이 오해하고 공격한다  

     

    관객 또한 그들처럼 허공에 틀린 줄긋기를 계속 하다가 엔딩 크레딧을 맞이한다 괴물은 어디있지

     

     

     

     

     

     

    여기

     

     

    우리에게 마음이 남아 있을까 

     

     

     

     

    '떠도는 자의 블로깅 > she_bl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드런 액트 - 이언 매큐언  (2) 2022.08.16
    오늘의 독서  (0) 2022.06.25
    웰컴 미스터 프레지던트  (0) 2021.01.17
    JTBC 이탈리아 오징어순대집  (0) 2020.01.26
    Il cinema e' un occhio aperto sul mondo  (0) 2015.03.02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