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로토 Lorenzo Lotto

 

로렌조 로토 Lorenzo Lotto (c. 1480 Venezia – 1556/57) 

 

신비로운 종교화와 감각적인 초상화로 잘 알려진 후기 르네상스의 화가 로렌조 로토의 초기 교육이나 견습 생활 관해서는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동시대의 베네치아 화가들 중에서도 특히 지오바니 벨리니와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영향을 받은 그는 초기에 트레비소Treviso에서 베르나르도 데 로시 Bernardo de' Rossi 주교의 후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했다. 

 

 

 

Bishop Bernardo de' Rossi, 1505

 

 

 

트레비소에 머무르는 동안 San Cristina al Tiverone (1505)와 Asolo 대성당의 세례당 (1506)을 위한 제단화를 완성했다.

 

 

 

Madonna and Child with Sts Peter, Christine, Liberale, and Jerome (detail) 1505

 

 

 

1506년에 그려진 <성 제롬의 참회>는 후원자였던 주교 베르나르도 로시 (Bernardo Rossi) 컬렉션의 일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광활하고 야생의 숲이 우거진 풍경과 고립된 인물이라는 16세기 이탈리아 예술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주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베네치아에 잘 알려진 독일 회화의 영향을 반영한다. 

 

 

 

Saint Jerome in Penitence, 1506

 

 

 

Portrait of a Young Man with a Lamp, c. 1506

 

 

 

1508년에서 1512년까지 로마에 머무르면서 바티칸에서 접한 라파엘로 작품들의 영향을 받아 Entombment (1512)와 Transfiguration (c. 1513)를 완성했으며, 그는 이 작품들에서 초기의 건조하고 차가운 색채를 포기하고 풍부하고 유쾌한 색상을 채택했다.

 

 

 

Transfiguration, 1510-1512

 

 

 

1513 년 이후 로토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서쪽에 있는 도시 베르가모에서 지냈고, 귀족, 지식인, 상인 등 당대의 베르가모 유력자들의 활발한 의뢰로 인해 로렌조 로토의 예술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생산적인 시기였다. 이 시기 동안 로토는 풍부한 색채와 균형 잡힌 초안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인물의 감정과 생각을 묘사해 내는 심리적 초상화 기법을 완성했다.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는 San Bernardino와 Santo Spirito의 제단화가 있으며, 새로운 창의성, 명암chiaroscuro, 화려한 색상에 대한 선호를 볼 수 있다. 베르가모 시기 작품의 구성은 더욱 자신감이 넘치고, 수잔나와 장로 (1517)에서는 서사 화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Head of a Bearded Man, 1516–17

 

 

 

1526 년 또는 1527 년, 베네치아로 돌아온 로토는 잠시지만 티치아노의 빛나는 팔레트와 웅장한 구성에 영향을 받은 작품 St. Nicholas of Bari in Glory (1529)를 완성한다. 하지만 이 시기 로토의 주된 관심은 인물에 대한 심리적 통찰을 표현하는 데 있었다.

 

 

 

 St. Nicholas of Bari in Glory , 1529

 

 

 

그는 이 시기에 수많은 초상화를 그렸으며, 인물의 성격을 예리하게 묘사하고 있다. 

 

 

 

Portrait of an Architect, 

 

 

 

Portrait Of Andrea Odoni, 1527

 

 

 

Portrait of a Woman inspired by Lucretia, 1533 

 

 

 

Portrait of a Florentine Noblewoman, c.1533

 

 

 

생애 후반기의 로토는 후원자와 주문자를 찾아 마을에서 마을로 옮겨 다녔다. 1532 년에는 트레비소, 1540년 안코나, 마세라타, 제시에서 약 7 년을 보내고, 1542 년 다시 트레비소로 갔다가 1545 년 베니스, 1549 년에는 안코나로 갔다. 이 떠돌아다니던 시기가 그에게는 예술적으로 생산적인 시기였고, 여러 지방에서 제단화와 초상화를 그렸다.

 

1549 년 그는 마르케로 돌아갔고, 삶은 점점 불안해졌다. 그는 신경질적이고 짜증을 잘 내는 기질이었고 한 곳에 오래 머물거나 누군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노년기의 그는 가난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병원 침대에 숫자를 칠해야 할 정도였다. 1554 년 부분적인 시각 장애인이 된 그는 로레토의 산타 카사Santa casa에 거주하면서 일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걸작 중의 하나인 Presentation in the Temple 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의 죽음과 함께 미완성으로 남겨졌다.

 

 

 

Presentation in the Temple, c.1552-1556

 

 

 

 Giorgio Vasari의 <예술가의 전기Vite> 세 번째 볼륨에 로렌조 로토의 전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19세기 말 미술사 학자 베렌슨 Bernard Berenson에 의해 로토라는 화가의 재발견이 이루어져 1953 년 베니스 전시회와 1998 년 미국 워싱턴 국립 미술관에서의 전시회와 같이 많은 전시회들이 Lorenzo Lotto에 헌정되었다.

 

 

 

Possible self-portrait, attributed to Lorenzo Lotto, 1540s

 

 

 

내용 발췌> 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