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αM™
-
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2. 피렌체 #3이.탈.리.아 여정/피렌체 FIRENZE 2010. 4. 29. 10:10
2010-04-27 01:12:15 작성자: 주노/αM™ 피렌체 중심가를 여유롭게 둘러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근교에 있는 피에솔레 언덕으로 갔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는 피렌체 중심부가 한눈에 보인다면, 피에솔레 언덕에서는 피렌체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몇번 버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종점까지 가면 피에솔레에 내려준다. 앉아서 졸다가 기사아저씨가 깨우는 바람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목격한 광경... 우리나라로 치면 범칙금 부과하는거 같았는데...옆자리에 앉은 여자분이 유명인인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고 현지인들이 한번씩 쳐다보고 갔다. 역시 한국이든 외국이든 차가 좋아야;; 저 표지판 옆의 골목으로 올라가면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과 그 뒤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성 프란체스코 란 명칭의 성당이나 수..
-
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2. 피렌체 #2이.탈.리.아 여정/피렌체 FIRENZE 2010. 4. 29. 08:43
2010-04-21 22:07:08 작성자 : 주노/αM™ 어제 힘들게 돌아다녀서 피곤하지만 짧은 일정인 관계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이것저것 챙겨서 나왔다. 오늘은 시내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구경할 계획이다.. 일단 버스를 타기 위해 기차역 광장으로 이동.... 우리나라 시티투어 버스 같은 피렌체 관광버스.. 타보지는 않았지만 2층에 앉아서 구경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처음 목적지는 보볼리 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과 박물관 등으로 유명한 피티 궁전...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는 길. 날이 더운 관계로 천천히 걸었더니 꽤 오래 걸렸다. 피티 궁전 입구... 아무리 찾아도 매표소도 없고 입구도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쉬는날이란다...이런 뒌장...;; 광장에 잠시 퍼져 있다가 별수없이 그냥 돌..
-
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2. 피렌체 #1이.탈.리.아 여정/피렌체 FIRENZE 2010. 4. 20. 22:00
2010-04-18 19:14:10 작성자: 주노/αM™ 베네치아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두시간쯤 걸려 도착한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피렌체에 대해서 아는것이라고는 달랑 메디치 가문의 도시였다는것과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라는것. 이게 다였다.;; 그리고 다녀온 지금 생각해봐도 한번 갈만은 하지만 꼭 다시 가보고 싶다...이런 느낌은 그다지. 물론 미술을 전공하신 분들에게는 우피치 미술관 하나로도 예외이겠지만.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길... 숙소는 그 유명하다는 아르키 로씨. 비용은 호스텔인데 시설은 호텔이다. 한국인도 많다. 숙소로 가는 골목길.. 숙소에 가서 방을 확인 후 가보니 일본인 친구가 한명 있었다. 서로 남자라 별 관심없어 인사만 하고 짐만 던져놓고 카메라 챙겨서 ..
-
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물의 도시 베네치아 #3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4. 19. 19:40
2010-04-14 23:33:48 작성자: 주노/αM™ 오늘은 베네치아를 떠나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 새벽부터 일출 찍어보겠다고 나갔으나... 해가 반대쪽에서 뜨는 바람에 캐안습..;; 일출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카메라 + 삼각대 들고 나온사람 정말 많다는... 사진찍는 커플 도촬... '' 이 커플이 .. 이 커플... 역시 사진찍으러 나오신 훈남.. 베네치아의 아침풍경... . 삼각대놓고 혼자 개폼... 본섬 건너편에 있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기차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여기에 있는 종탑에 꼭 올라가 보라던 민박집 여자애 말에 올라가봤는데 안보고 갔으면 울뻔했다..;; 전경이 참 판타스틱하다는... 종탑 입구가 교회 내부 구석에 있는데...그걸 못찾아서 밖으로 나와서 2..
-
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물의 도시 베네치아 #1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4. 19. 19:02
2010-04-11 17:49:43 작성자: 주노/αM™ 봄이 끝나갈때 쯤인가.....항공사에서 메일이 왔다. 그간 적립된 마일리지가 xx까지 미사용할 경우 소멸된다는 아주 친절하고도 염장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만든지 한참 된 내 카드는 다른 혜택 없이 오로지 항공마일리만 적립되는 카드라 생각보다 많은 마일리지가 있었고, 가족합산제도라는 축복 덕분에 나중에 동남아 갈때 쓰신다고 아껴두신 어머니의 마일리지까지 박박 긁어모으니 유럽왕복이 가능해졌고, 나름 계획을 세워서 회사에 2주 휴가를 내겠다고 했으나 갔다오면 책상 없을꺼라는 과장님의 말에 눈물을 머금고 6일로 단축하여 주말포함 9박 10일의 시간을 얻을수 있었다. 머리털나고 처음 가보는 유럽이라 여기저기 가보고 싶기는 했으나 그 기간이면 한두나라 ..
-
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물의 도시 베네치아 #2이.탈.리.아 여정/베네치아 VENEZIA 2010. 4. 19. 07:49
2010-04-12 23:00:38 작성자 : 주노/αM™ 부라노섬은 베네치아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작은 섬이다. 이곳은 알록달록한 색의 집들로 유명한데 이곳은 옛날부터 안개가 잘 끼던 곳으로 배를 타고 나간 사람들이 멀리서도 자신의 집을 잘 알아보도록 밝은 계열의 색으로 집을 칠했다고 한다. 무라노섬의 유리 공예와는 달리, 부라노섬은 자수 공예가 발달했다고 한다. 상점마다 자수를 놓은 레이스를 기념품으로 팔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새로 칠을 한다고 하는데...내가 갔을때는 색이 좀 바랜 상태였다. 그래도 알록달록한 색이 자연스럽게 바랜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바닷가 날씨가 다 그렇듯이, 베네치아도 날씨가 변덕스럽다. 부라노섬에 도착했을땐 화창하다가 떠날때쯤 되니 금새 흐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