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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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대 후기의 미술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3. 9. 18:28
어떤 사람들은 꽈트로첸토(1400년대) 후기의 예술을 '제2세대'의 문학, 즉 버릇없이 자란 아들과 부유한 상속인들이 지배한 세대의 문화로 규정하면서, 이 세대의 문화는 15세기 전반의 문화와는 너무 현저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의도적인 고딕으로의 복귀, 즉 일종의 '반 르네상스'라고 간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에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고딕으로의 복귀라고 규정할 수 있는 이러한 경향이란 15세기 후반에 와서 비로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초기 르네상스에서부터 이미 예술사조의 저변에 끊임없이 흐르고 있던 하나의 경향임을 적절히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1400년대 예술에 중세적 전통이 아무리 그대로 남아있고 그 예술에서 시민계급의 정신과 고딕의 이념이 끊임없이 서로 암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뚜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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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II : 피렌체이.탈.리.아 역사/르네상스 rinascimento 2020. 2. 13. 12:25
피렌체는 여러 가지 정치 형태와 그에 따른 명암들을 겪었을 뿐 아니라, 서양의 다른 자유국가들 보다 훨씬 더 많이 그에 관한 답변들을 내놓았다. 그것은 변하기 쉬운 보편성에 대한 인간 계층 및 개인들의 태도를 완전히 반영한다. 프루아싸르가 보여주는 프랑스와 플랑드르 지역의 위대한 시민 계급 선동가들의 모습과 14세기 도이치 연대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정말 중요한 것들이다. 다만 정신적인 완전성과 사건에 대한 다양한 근거 제시라는 측면에서 피렌체 사람들은 그들 모두를 훨씬 능가한다. 귀족 지배, 전제군주, 중간 계급과 무산자 간의 싸움, 완전한, 절반의, 겉보기만의 민주주의, 한 가문의 우선권, 신정 정치(사보나롤라 의), 그리고 메디치 가문의 전제정치를 예비하는 혼합 형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