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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극우 마테오 살비니 Matteo Salvini
    한이 관계/정치 경제 사회 2020. 3. 1. 09:09

     

    우선 마테오 살비니가 당대표인 북부동맹에 대해 알아보자.

     

    Lega Nord 북부동맹

     

    Lega Nord(현재의 명칭은 북부Nord를 떼어버린 la lega)

    1991년 움베르토 보시(Umberto Bossi)가 창설한 우익 포퓰리즘 정당으로, 이탈리아 북부를 남부와 분리하여 독립하자고 주장했고, 본부는 밀라노에 있다. 1990년대 Bossi의 슬로건은 "왜 우리가 뼈빠지게 벌어 게으른 남부 놈들을 먹여 살리는가!"

    2018년 3월 새 당대표가 된 마테오 살비니 분리독립 노선파를 소수로 밀어낸 후 연방제, 반EU, 반이민 노선 전국 정당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2018 총선 결과 북부동맹은 제3당이 되고 살비니도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비례대표로 17.37%를 득표해 하원에서는 오성운동 다음인 2위의 의석을, 상원에서는 오성운동, 또 다른 악당 베를루스코니의 포르짜 이탈리아 다음으로 3위의 의석을 확보했다. 2018년 총선 이후 정당 지지율 1위까지 올랐다. 

    2019년 지방선거에서 커다란 표차로 승리했으나, 2019년 2월 22일, 북부동맹과 러시아의 밀접한 관계 및 러시아 정부가 2018년 총선에 개입했다는 물증을 확보했다는  L’Espresso의 보도가 있었다. 총 3백만 유로를 러시아의 원유회사가 살비니의 대변인에게 전했으며, 이들이 북부동맹 캠페인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보도였다.

    2019년 하반기 민주당과 오성운동이 연정하면서 북부동맹은 야당으로 밀려났다 #. 조기 총선 시도 실패에 정권마저 잃자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하기 시작, 급해진 살비니 당수는 장외 투쟁에 나서는 등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 11. 30, Ferrara, 살비니와 북부동맹에 저항하는 <le sardine>의 플래시 몹

     

    마테오 살비니 Matteo Salvini 

    1973년 8월 9일 밀라노 출생으로 밀라노 대학 역사학과 입학, 졸업은 하지 못했다. 

    젊었을 때 정계에 입문했고 1993년부터 2012년까지 밀라노 시의원이었다. 2004년 유럽 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고 2009년에 재선했다. 2013년 북부동맹당 대표가 되었다. 2018년 3월 유럽 의회 의원직을 물러났고, 현재 이탈리아 상원의원이다. 북부동맹당은 2018년 총선에서 선전하며 1당이 되었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오성운동과 연정을 구성했다. 무정부 상태가 3달이나 이어지는 혼란 끝에 연정을 구성하는데 성공해 6월 1일 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가 취임하고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는 부총리 겸 노동부 장관을, 살비니 본인은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맡게 되었다.

    밀라노-프랑스 리옹 고속철도 표결을 두고 오성동맹과의 연정이 붕괴되었고, 이어 민주당과 오성운동의 연정이 합의되면서 살비니는 부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조기 총선을 통해 자신이 총리가 되려던 야망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2019년 1월에 기습적으로 난민 캠프를 폐쇄하고 난민들을 다른 지역의 난민 센터에 분산시키켰고, 3월에는 이탈리아의 중국간의 경제협력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하였으며, 6월에는  폼페이오와의 회담 중에 " 자신은 트럼프를 경제, 정치 양면으로 존경하고 이탈리아는 EU의 노예가 아니며 유럽 내 미국의 최측근격 동맹이 되기를 바란다" 발언, 2020년 1월 에밀리아-로마냐 주지사 선거 앞두고 볼로냐에서 튀니지 이민자 가정이 있는 아파트에 초인종을 누르고 인터폰으로 "부인, 당신 아들이 마약 밀매범이 맞냐"고 물은 상황이 유튜브에 공개되었는데, 정치인이 사법 절차를 무시하고 이민자 가정을 무작정 찾아가 마약 밀매범으로 몰아붙인 행태, 재산세 개악 시도 등 논란과 구설이 끊이지 않는다.

     

    Flash mob  "살비니에 저항하는 6000 sardine "  Bologna (14 novembre 2019)  



    그의 정치적 성향은 우익 포퓰리즘, 지역주의를 표방한다. 우익 포퓰리즘은 대개 노년층과 교외 거주민에게 잘 통하는데, 살비니는 특이하게 우익 포퓰리스트 지도자 치고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친서민 이미지가 강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인기가 많다. 청년들과는 파피데 해변에서 디제잉을 하며 교류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가톨릭 전통주의를 설파하곤 한다. 즉 포퓰리스트 정치인의 완전체라 볼 수 있다.1

    2019년 11월부터 살비니의 반난민 정책에 반발하여 반극우주의 집회인 <정어리 집회le sardine>가 열렸다. 수도 로마에서의 참가자 인원은 10만 명에 이르렀으며, 각 도시마다 플래시몹 형태의 반 살비니 집회가 열리고 있다.

     

    정어리 떼 le sardine 

    "혐오정치, 이제 그만!” 

    정어리떼 시위는 지난 14일 볼로냐에 살고 있는 30대 시민 4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극우 시민운동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수백만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다니며 덩치 큰 물고기와도 맞서는 정어리떼처럼 다수 시민의 힘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이런 호칭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페이스북에 ‘6000 정어리’란 계정을 만들고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는데, 첫 집회에서만 1만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이어 18일엔 모데나에서 7000여명, 23일 레지오에밀리아에서 8000명가량이 집회에 참여했다. 레지오에밀리아 시위에 참여한 가이아 란디니(30)는 “소셜미디어에는 증오가 너무 많다. 극우정당이 갈등을 조장하며 번창할 때 우리는 ‘아니오’라고 외쳐야 한다”면서 “(혐오는) 이미 충분하고, 사람들은 감각을 되찾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산토리는 “우리의 ‘생각’으로 포퓰리즘의 용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시위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정어리떼가 겨냥한 살비니는 ‘이탈리아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이민자 혐오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내는 인물이다. 내년 1월 에밀리아로마냐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살비니가 이끄는 극우정당 ‘동맹’이 오성운동과 민주당이 손잡고 구성한 연립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에밀리아로마냐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당이 주정부를 장악해 역사적으로 좌파 세력이 우세를 유지했던 지역이다. 볼로냐대 비교정치학 교수인 피에로 이그나치는 “이 지역에서 극우정당이 이긴다면 더 이상 살비니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민들에겐 재앙과 같다”고 말했다.

    ‘극우주의와 혐오정치’에 반대한다는 정어리떼 메시지가 호응을 얻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 에밀리아로마냐주를 넘어 남부 시칠리아주 팔레르모에서도 지난 22일 밤 시위가 열렸고, 수도 로마에서도 다음달 14일 시위가 열린다. 페이스북 ‘6000 정어리’를 보면 이탈리아 곳곳에서 시위가 예고됐다. 미국 뉴욕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 계정 팔로워는 25일 현재 15만2000여명이다.

     

    2020/01/26 이탈리아 지방선거 결과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인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이 우파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州) 지방 권력 수성에 성공했다.
    연정 파트너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의 내분 속에 위기론이 대두된 연정은 한숨 돌릴 공간을 갖게 된 반면에 고공 지지율을 구가하며 승승장구하던 극우 정당 동맹의 기세는 한풀 꺾이게 됐다. 

     

    꺼진 극우도 다시 보자 

     

     

    출처> 나무위키/위키피디어 이탈리아/한국경제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121165600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1252133015&code=9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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