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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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anera님의 [60일간의 유럽 스케치] #7 Italy - Firenze, Cinque Terre이.탈.리.아 여정/중부이탈리아 centro 2010. 5. 7. 10:25
[1/125 sec] Italy - Firenze, Cinque Terre 작성자: Natanera 피렌체의 성당은 우주에 닿아있다. 우주인은 지구인 머리위에 있다. 지구인이 유일하게 부러워하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달이 뜨면 바삐 움직인다. 달은 사람들에 상관없이 느긋하다. 아무도 없는 골목을 비추는 등은 외롭지 않다. 골목이 있기 때문이다. 베끼오 다리에 흐르는 음악에 달이 춤을 춘다. 성게같은 샛별이 다리위에 떴다. 세겹으로 둘러싸인 친꿰떼레의 해변에서 문득 삼겹살을 생각한다. 그녀의 직업병이다. 아무곳에서 에어로빅 레슨을 한다. 해변을 보며 그들의 30년 전을 생각하겠지만, 사실 30년 후가 더 많다. 이탈리아는 노인의 바다다. 그는 수십년동안 개를 칭찬해왔다. 뭔지 몰라도 개가 매우 잘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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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2. 피렌체 #3이.탈.리.아 여정/피렌체 FIRENZE 2010. 4. 29. 10:10
2010-04-27 01:12:15 작성자: 주노/αM™ 피렌체 중심가를 여유롭게 둘러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근교에 있는 피에솔레 언덕으로 갔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는 피렌체 중심부가 한눈에 보인다면, 피에솔레 언덕에서는 피렌체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몇번 버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종점까지 가면 피에솔레에 내려준다. 앉아서 졸다가 기사아저씨가 깨우는 바람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목격한 광경... 우리나라로 치면 범칙금 부과하는거 같았는데...옆자리에 앉은 여자분이 유명인인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고 현지인들이 한번씩 쳐다보고 갔다. 역시 한국이든 외국이든 차가 좋아야;; 저 표지판 옆의 골목으로 올라가면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과 그 뒤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성 프란체스코 란 명칭의 성당이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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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님의 이탈리아 여행기 - 2. 피렌체 #1이.탈.리.아 여정/피렌체 FIRENZE 2010. 4. 20. 22:00
2010-04-18 19:14:10 작성자: 주노/αM™ 베네치아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두시간쯤 걸려 도착한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피렌체에 대해서 아는것이라고는 달랑 메디치 가문의 도시였다는것과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라는것. 이게 다였다.;; 그리고 다녀온 지금 생각해봐도 한번 갈만은 하지만 꼭 다시 가보고 싶다...이런 느낌은 그다지. 물론 미술을 전공하신 분들에게는 우피치 미술관 하나로도 예외이겠지만.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길... 숙소는 그 유명하다는 아르키 로씨. 비용은 호스텔인데 시설은 호텔이다. 한국인도 많다. 숙소로 가는 골목길.. 숙소에 가서 방을 확인 후 가보니 일본인 친구가 한명 있었다. 서로 남자라 별 관심없어 인사만 하고 짐만 던져놓고 카메라 챙겨서 ..